원세훈(70) 전 국가정보원장이 서울 봉은사 주지였던 명진 스님을 사찰할 것을 지시한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법원이 결정했다. 명진 스님이 국가와 조계종을 상대로 진행 중인 민사소송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 심담, 이승련)는 9월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 손실)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이는 파기환송 전 2심에서 징역 7년과 자격정지 5년을 선고한 것보다 형량이 각각 2년씩 늘어난 것이다.
경기도 광주시가 추진 중인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을 두고 지역스님들이 백지화를 촉구했다.광주불교사암연합회(회장 청호)는 9월 15일 ‘종교 화합 저해하는 가톨릭 성지순례길 추진 중단하라’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스님들은 성명에서 “광주시가 ‘관광마케팅 활성화’라는 미명하에 스님
지난 8월 30일 모스크바에서는 러시아 불교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 러시아 연방정부의 과학및고등교육부에 속한 데니스 아쉬로프(Denis Ashirov) 국가청소년정책및교육활동국 국장과 알렉세이 마스로프(Aleksei Maslov)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원 원장이 합동으로 주재한 이 모임에는 과학및고등교육부, 러시아 연방정부, 모스크바의 대학, 러시아 각 공화국 불교 대표, 다시 초인코르린(Dashi Choinkhorlin) 불교대학 총장, 러시아 불교기관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2년부터 불교철학 분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 수여 확대와 이에 상응한 연방 교육기준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소수자 약자의 법적 차별금지 요구의 목소리에 눈감고 귀 막아 외면하는 것은 인간 존엄성을 해치는 것과 같다. 차별금지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다. 나, 내 가정, 내 단체만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이기심은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없어져야 한다. 차별금지법 제정은 평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국회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9박 10일 동안 30km 오체투지를 마친 지몽 스님은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차별금지법은 30년 가까이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이번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달라.”고 했다.
“불교 왜 배 곯아가면서 해야 하나? 배고픈 불교는 싫다. 배불리 편하게 부처님 공부를 하는 세상을 만들겠다.” - 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정말 잘돼’로 도심포교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안심정사가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인재불사를 시작했다.안심정사(회주 법안, 태고종 교육원장)는 9월 13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서울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심불학원’ 개원과 ‘안심불교포럼’ 발족을 알렸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이하 종평위)가 정부와 경기도 광주시에 천진암과 남한산성 일대를 연결하는 가톨릭 성지순례길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광주시(시장 신동헌)는 최근 천주교 수원교구와 ‘천진암 성지 광주 성지 순례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만일 광주시가 천진암과 남산산성 일대를 연결하는 ‘천진암 성지 광주 성지 순례길’을 최종 확정해 개발한다면 천진암의 불교역사와 호국불교의 상징과도 같은 남한산성과 관련된 불교문화와 역사는 크게 퇴색되고, 장기적으로는 천진암과 남한산성이 가톨릭의 성지로 오인 게 불을 보듯 뻔하다.
“우리는 기후위기 대응이 전 지구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과제임을 인지하고, 불교기후행동,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지속적으로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전개하겠다.”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박광수, 이하 재가연대)가 “지구촌은 지금 ‘기후위기 비상상황’”이라고 선언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연대(이사장 이나영, 이하 정의기억연대)가 함께 9월 8일 낮 12시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제1508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개최하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수요시위는 고금 스님의 행사 시작을 알리는 법고,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현성 스님의 축원, 최광기 정의기억연대 이사의 주간보고,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이금순 할머니의 삶 소개, 김민지 평화나비네트워크 연대사무국장의 연대 발언, 사회노동위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전국의 불교활동가 108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불교계 사회참여와 불교개혁을 추진해온 스님, 전국 단위 불교계 신행단체와 불교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인 이들은 9월 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극동VIP빌딩 810호 이재명 후보 경선 캠프 기자회견실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이들은 지지 선언문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중생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불교활동가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 보았다.”며, “지속적인 개혁으로 한국 사회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대동세상, 불자가 바라는 불국정토를 한 발 더 가깝게 성취할 수 있는 대통령을 뽑고자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이하 사노위)는 9월 8일 낮 12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제1508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를 주관한다.이날 수요집회는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가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데 대해, 한·일 정부의 즉각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열린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orean Conference of Religions for Peace, KCRP)가 남북 두 정상이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평화 공동선언과 남북 평화협정 체결을 조속히 매듭지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광복 76주년을 맞아 8월 13일 발표한 ‘남북 당국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에 나서길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는 한반도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남북, 그리고 미국의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 우선 정책, 북한은 적극적인 개혁·개방 정책, 남한은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기를 촉구”했다.
미얀마민주주의를위한불교행동(이하 불교행동)은 해외주민운동연대코코, 미얀마민주주의를위한기독교행동과 함께 9월 10일까지 ‘제76차 유엔 총회’에 미얀마 군정의 빠른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엽서를 보내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엽서 보내기 운동에 동참할 개인이나 단체는 불교행동이 제작·배포하는 엽서에 유엔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영어로 써서 실천승가회로 보내면 된다.
낙산묘각사는 8월 25일 종로구청에서 공직자를 응원하는 가래떡 전달 행사를 가졌다.지난해부터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공직자를 응원하고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아끼지 말라는 의미를 담아 낙산묘각사가 우란분절 법회 공양미를 공무원에게 회향하였고, 관음종복지재단은 이 공양미로 가래떡을 만들어 꿀과 함께 종로구청과 혜화경찰서에 전달했다. 이날 관음종복지재단이 종로구청과 혜화경찰서에 전달한 가래떡은 500g짜리 1700개이다.
한마음선원 대구지원(지원장 혜공)은 8월 25일 오전 11시 경내 법당에서 개원 3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이날 법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 지침에 따라 외빈 초청 없이 최소 인원만 법당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불교인권위원회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8월 27일 밝힌 (중앙정보부, 국가안전기회부, 국가정보원으로 이어지는) 국가정보기관의 ‘불법사찰과 정치개입’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환영했다.불교인권위는 8월 28일 낸 성명에서 ‘불법사찰과 정치개입’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환영하면서, “사찰 피해자와 고문 피해자에 대한 진상규명, 명예회복, 피해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국회가 손 놓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30km 오체투지가 8월 30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25)에서 출발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10일 동안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앞에서 국회까지 30km 구간을 오체투지로 이동하며 9월 국회 본회의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한다. 9월 10일 마지막 날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국민 10만 명 청원의 뜻과 차별금지법 제정의 간절함 및 시급함을 알리고 법 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남부내륙철도 ‘KTX 합천해인사역’ 유치를 염원했다.중앙신도회는 26일 ‘달빛내륙철도 환승 역할의 극대화를 위한 KTX 합천해인사역 유치를 2천만 불자가 다함께 염원합니다’라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태백산 선지식’으로 불리던 대한불교조계종 명예 원로의원 고우 스님이 8월 29일 오후 3시 30분께 문경 봉암사 동방장실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수 85세, 법랍 60년.스님은 1937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군복무 중 얻은 폐결핵을 치유하기 위해 1962년 김천 수도암을 찾았다가 출가했다. 스님은 1966년 부산 묘관음사 길상선원에서 첫 안거 후 평생 제방 선원에서 정진했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과 ‘작은형제회 동아시아 JPIC’는 태국 SEM 활동가 솜분 쭝프람프리 씨를 초청, ‘미얀마 쿠데타와 인도적 위기에 대한 태국 시민사회의 대응과 시사점’을 주제로 8월 26일 오후 8시 온라인 강연회를 개최한다.이날 온라인 강연회는 온라인 화상회의 앱인 줌으로 진행된다.
사찰숲 전문가인 전영우 국민대 명예교수가 제30대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문화재청은 8월 17일과 18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20일 전 명예교수를 ‘제30대 문화재위원회’를 이끌어갈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부위원장에는 박경립 강원대 명예교수와 이청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