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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 위해 함께 연대할 것”
조계종 사회노동위, 8일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수요시위’
2021년 09월 08일 (수) 17:12:26 이창윤 budjn2009@gmail.com
   
▲ 고금 스님이 ‘제1508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의 시작을 알리는 법고를 치고 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연대(이사장 이나영, 이하 정의기억연대)가 함께 9월 8일 낮 12시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제1508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개최하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수요시위는 고금 스님의 행사 시작을 알리는 법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과 피해 할머니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현성 스님의 축원, 최광기 정의기억연대 이사의 주간보고,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이금순 할머니의 삶 소개, 김민지 평화나비네트워크 연대사무국장의 연대 발언, 사회노동위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최광기 정의기억연대 이사는 주간 보고에서 “이곳 평화로는 일본군 성노예제의 진실을 알리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위해 30년 간 한결같이 지켜온 자리”라며, “인간의 존엄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존엄성이 무너지면 반드시 싸워 되돌려 놓아야 한다. 지금까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치지 않고 싸워왔듯이 우리 미래 세대와 모든 여성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이 땅의 여성과 수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현성 스님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과 피해 할머니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다.

김민지 평화나비네트워크 연대사무국장은 “한일 합의 문제를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해 피상적 연민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이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이 문제를 올바로 인식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며, “더 많은 이들이 한일 합의의 부당함을 인식하고, 일본군 성노예제가 얼마나 부당한 사회구조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지 인식하고, 진정한 해결을 위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노동위는 유엄 스님이 낭독한 성명에서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없이 할머니들이 한 분, 두 분 생을 마감한다는 소식에 분노와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며, “일본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육신과 마음의 고통을 당한 할머니들께 국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사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군 성노예제에 관한 굴욕적인 한일합의는 세월호 참사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무능을 보여주는 반생명적이고 반역사적인 행위였다.”며, “문재인 정부는 얼마 남지 않은 임기이지만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는 모습을 할머니들께 보여주기를 요청”했다.

사회노동위는 끝으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정의기억연대를 비롯한 연대 단체들과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함께 서울 동숭동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국회 앞까지 30km 오체투지를 진행하고 있는 사회노동위는 이날 수요시위에 맞춰 신도림역 인근 쌍용플래티넘시티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해결과 돌아가신 피해 할머니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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