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영우 문화재위원장.

사찰숲 전문가인 전영우 국민대 명예교수가 제30대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문화재청은 8월 17일과 18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20일 전 명예교수를 ‘제30대 문화재위원회’를 이끌어갈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부위원장에는 박경립 강원대 명예교수와 이청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전 위원장은 30여 년간 (사)숲과문화연구회 대표, (사)생명의숲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소나무 박사’로 널리 알려졌다.

고려대 임학과를 졸업한 전 위원장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농학 석사를,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이학 석사와 산림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교수와 (사)생명의숲 공동운영위원장·이사장, 숲해설가협회 공동대표, 한국임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사)숲과문화연구회 대표와 고문, (재)동숭학술재단 사무국장과 이사를 맡고 있다.

문화재(자연유산) 연구에 매진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과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으며, 대한민국학술원상과 불교출판문화상 수상, 문화관광부와 환경부 우수학술저서에 선정되는 등 학술연구와 저술 활동을 통해 자연유산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널리 알려오고 있다. 저서로 《우리 소나무》, 《송광사 사찰숲》, 《한국의 사찰숲》, 《궁궐건축재 소나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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