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민주주의를위한불교행동(이하 불교행동)이 ‘불교도 후원금 모연’에 들어갔다.불교행동은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불복종 운동을 이끄는 현지 불교단체를 지원하고, 민주화 운동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모연한다.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시민들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항쟁하자 군부와 경찰은 폭력적으로 진압해 현재까지 5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고, 돌이 갓 지난 아기와 산 채로 불에 던져져 숨진 청년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과 위원 혜도·종수 스님 등 3명의 스님이 미얀마 대사관에 특별입국을 신청했다.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는 4월 1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주한미얀마대사관에 “불교국가 미얀마에서 더 이상 부처님 정신이 훼손되지 않길 바란다.”며 미얀마 특별입국 신청서류를 제출했다.위원장 지몽 스님은 “저희 승려들에게 미얀마는 부처님 말씀이 온전히 전승되고 부처님의 계율이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는 소중한 이웃”이라며, “안타깝게도 지금 미얀마에서는 부처님 계율 중 으뜸으로 금지한 살생이 일어나고 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승려들이 매일 들려오는 충격적인 소식에 슬픔을 느끼며, 하루속히 미얀마에 평온과 자비 세상이 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한국의 시민사회단체가 미얀마군부의 학살 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에 긴급 서명운동을 벌일 것을 제안했다. 미얀마군부가 자국민을 학살하는 것을 막기 위해 UN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미얀마에 대한 무기 수출 금지와 미얀마 군부의 해외 자산 동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서명운동을 벌이자는 것이다.미얀마민주주의를위한불교행동(이하 불교행동)과 3·1종교개혁연대, 국제기후종교시민(ICE)네트워크, 예수회인권연대 연구센터,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우리신학연구소, 지리산종교연대, 프란치스칸 JPIC, 현장아카데미 등 시민사회단체는 4월 2일 ‘긴급 서명 제안문’을 배포했다.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4월 12일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요인묘역에서 ‘운암 김성숙 선생 52주기 추모제’를 봉행한다.이번 추모제에서는 범패와 작법무 예능 보유자인 능화 스님고 제자들이 작법무를 공연하고, 팝페라 그룹 듀오아임이 추모곡 ‘해후’와 ‘아리랑 아라리요’를 헌곡(獻曲)할 예정이다.기념사업회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추모제를 봉행한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3월 25일 서울 한국의집에서 ‘공동회장단 회의’와 ‘2021년 정기총회’를 잇따라 개최했다.공동회장단 회의에서는 지난 18일 미얀마 사태에 대한 우려와 평화적인 해결을 염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과 이후 대응을 논의했다. 또 한반도 정책은 대화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를 통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로 했다.대표회장 원행 스님은 공동회장단 회의 개회 인사에서 “국민을 희망의 길로 이끌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히 이루어져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하루 빨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의 정신적 지도자인 종교 수장들이 마음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7개 종교 수장 모임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원행·조계종 총무원장)가 민주화를 위한 미얀마 시민의 항쟁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3월 18일 발표한 ‘미얀마 민중 항쟁은 반드시 승리합니다’란 제목의 성명에서 “미얀마연방공화국은 민중이 세운 민주주의 공화국”이라며, “민주적 절차에 따른 선거 결과를 무시하는 군부는 군사반란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군부의 유혈 진압으로 민주화를 요구하는 미얀마 국민의 희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종단과 불교단체, 불자들의 지지와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은 유혈진압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사태와 관련해 3월 16일 “군부의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국내 불교종단 가운데 처음으로 나온 입장이다.조계종 총무원은 입장문에서 “조계종은 군부에 의한 미얀마 국민의 피해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를 위한 저항과 분노에 깊은 위로와 연대의 입장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의 총칼 앞에 무릎 꿇고 호소했던 미얀마 스님의 작지만 큰 울림이 전 세계에 널리 퍼지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미얀마가 평화와 자비가 가득한 나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는 ‘제13기 숲 해설가 전문과정’을 3월 16일 개강했다.숲 해설가 전문과정은 산림청 인증 과정으로, 숲과 교감하며 인간과 생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전문 강좌이다. 제13기 교육에는 모두 25명이 참여했다.
“촛불정신 구현과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국정원의 불법 사찰활동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 관련자는 응당 처벌을 받아야 하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조치를 해야 한다.”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가 3월 15일 오후 2시 이 단체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의 4대강 사업 반대 민간인 불법사찰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불교환경연대는 4대강 사업 반대 운동을 펼친 대표적인 환경단체다. 국정원의 불법사찰 문건에는 불교환경연대가 여러 번 등장한다. 또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였던 수경 스님과 실상사 주지 도법 스님으로 추정되는 스님도 등장한다.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이하 시민위)와 4대강국민소송단, 내놔라내파일시민행동은 3월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정부와 당시 국가정보원이 4대강 사업을 강행하기 위해 환경단체와 종교단체, 변호사, 언론인을 불법사찰한 정황이 담긴 국정원 문건 8건을 공개했다.이날 공개한 국정원 문건 8건은 2월 2일 녹색연합, 녹색교통운동, 생태지평연구소, 환경정의, 환경운동연합 등 5개 단체가 내놔라내파일시민행동과 연대해 4대강사업 반대 민간인 사찰 관련 문건을 국가정보원에 정보공개 청구해 받아낸 것이다.이 문건에는 이명박 정부와 국가정보원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한 불교계 환경단체 대표 등 스님들의 불법행위를 채증해 압박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여러 건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하는 등 불법사찰한 정황도 담겨 있다.
국가정보원 불법사찰에 분노하는 불자 모임인 (가칭)불교정의실천행동은 3월 5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에 “명진 스님 불법사찰과 자승 전 총무원장이 유착한 퇴출공작의 진상을 밝히고 문건 자료 모두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나서 국정원 불법사찰 특별법을 제정해 전모를 밝히고, 불법사찰 주도자와 부역자를 모두 처벌하라.”고도 요구했다.명진 스님 불법사찰 문건은 30여 건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정원이 공개한 자료는 명진 스님이 소송을 통해 확보한 13건 뿐이다. 이 문건에는 국정원이 명진 스님을 불법사찰하고 조계종 지도부와 명진 스님을 봉은사에서 내쫓기 위해 공작을 벌인 사실이 적시돼 있다. 하지만 불법사찰 문건은 모두 공개되지 않았고, 명진 스님에 대한 불법사찰과 국정원-조계종의 유착 관계 전모는 드러나지 않았다.불교정의실천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공개된 문건에서 국정원이 명진 스님에 대한 불법사찰 뿐만 아니라 MB정권의 청와대,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이었던 자승 스님과 유착해 퇴출공작까지 벌인 것이 확인됐다.”며, “문건에 의하면 명진 스님에 대한 퇴출공작은 국정원뿐만 아니라, 자승 전 총무원장의 조계종 총무원과 호법부, 일부 불교계 언론까지 가담한 국가권력과 부패한 불교세력의 추악한 정교유착”이라고 주장했다.
불교계 통일단체인 통일바루와 평화통일불교연대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두 단체는 2월 25일 발표한 ‘불교계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간절히 서원합니다’란 제목의 성명에서 “연중 계속되는 군사훈련은 지속적으로 남북 관계를 갈등과 위기 국면을 만들어왔다. ”며 이 같이 촉구했다.
지난해 11월 26일 국내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이래 예방을 이유로 2600만 마리가 넘는 가금류가 살처분된 가운데, 실천불교전국승가회와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26개 불교단체가 2월 18일 반생명적인 살처분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조류독감 살처분 지침 철회 불교계 호소문’을 발표했다.불교단체들은 호소문에서 “정부는 에 따라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발병 농가로부터 최대 3km 내에 있는 모든 농가의 가금류에 대해 지체 없는 예방적 살처분 지시를 내렸다.”며, “일괄적 살처분 정책은 생명을 도외시하고, 행정적 입장만을 고려한 무자비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불교분과위원장이 “지난해 12월 31일 새해맞이 타종식을 마지막으로 봉은사 신도회장직을 사퇴했다.”는 입장을 에 알려왔다. 이 같은 입장은 을 비롯해 교계 여러 언론이 “김상훈 봉은사 신도회장”이 국민의힘 불교분과위원장 임명장을 받았다는 기사를 내 보낸 이후 전달됐다.김 위원장은 2월 22일 “타종식을 마지막으로 신도회장을 사퇴해 현재는 ‘전 봉은사 신도회장’”이라며 기사 정정을 요청했다. 그는 “다시 정치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좋은 소식으로 알려졌으면 좋겠다. 봉은사 회주 자승 큰스님에게 누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봉은사 신도라면 제가 신도회장직을 사퇴한 것을 다 알고 있다.”고도 했다.
조계종 직영사찰의 신도회장이 특정 정당의 불교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논란이 일고 있다.김상훈 봉은사 신도회장이 2월 18일 국민의힘 제1기 중앙위원회 불교분과위원장에 임명됐다. 불교분과위원으로는 28명의 부위원장과 윤동희 간사 등 총 81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태 중앙위원회 의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이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불교분과위원회가 불교계 현안 해결과 소통을 위해 국민의힘 정당 차원 조직으로 구성됐다지만,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조직되면서 멀게는 대선까지 활동할 사실상 선거용 조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너도 나도 일하고 올바르게 잘사는 ‘노나메기 세상’'을 꿈꾸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영결식이 2월 19일 엄수됐다.‘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서울대병원 발인식을 시작으로 대학로 통일연구소 앞에서 노제를 지내고, 서울광장까지 운구한 후 영결식을 진행했다. 영결식 후에는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장지에 선생을 안장했다.백기완 선생이 가는 길에는 각계 각층 시민 10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노동해방’이 쓰인 머리띠와 ‘노나메기 세상’이 쓰인 흰색 마스크를 쓰고 선생의 가는 길을 함께했다.
“검찰 특조단의 결론은 정보당국의 사찰을 지시한 사람들과 사찰해야만 했던 이를 숨기고, 무혐의 처분을 통해 또 하나의 적극적인 진실은폐를 행한 것이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1월 25일 ‘세월호 침몰의 진실규명을 위해 ‘다시 촛불, 다시 세월호를 외친다’란 제목의 성명을 내 지난달 19일 검찰 특별수사단이 1년 2개월 동안 세월호 참사와 관련 17가지 의혹 가운데 13가지를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낸 것을 이같이 비판했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세월호 참사 발생 후 7년이 가깝도록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의 진정한 원인이 무엇인지, 왜 304명의 무고한 시민을 구조하지 않았는지,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밝히라는 유가족과 시민의 준엄한 명령은 다시금 묵살됐다.”면서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자들의 혐의와 책임만 덜어줌으로써 역설적으로 그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이 누구인지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1월 21일 제3회 녹색사찰 대회를 자체 교육장과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Zoom)으로 진행했다. 녹색사찰 대회에는 녹색사찰 주지스님과 신도회 임원, 종무원 등 주요 소임자, 불교환경연대 임원, 활동가 등이 참여했다.불교환경연대는 지난해 8개 신규 녹색사찰과 협약해 현재 총 20곳의 녹색사찰과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생명존중 사상을 실천하는 녹색불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인 녹색사찰대회는 녹색사찰들이 지난 1년 동안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공유하고 녹색사찰 실천의 경험을 나누고 배우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녹색사찰 수상사찰은 관세음상 춘천 봉덕사, 보현상 태고종 청정사, 문수상 하남 상불사에게 돌아갔다.녹색사찰대회는 간단한 법회 후 상임대표 법만 스님의 인사, 녹색사찰 활동 발표, 사찰에서 활동한 실천 내용, 한 해 동안 어려움, 보람, 새해 계획, 불교환경연대에 바라는 점 등 발표, 모범 녹색사찰 수상 소감 발표, 소감 나누기, 녹색사찰 추천 및 2021년 활동 계획 공지 순으로 진행됐다.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권고와 여론을 지속적으로 외면하면서 자신들이 불리할 때만 국제법을 운운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행동인지 자각하길 바랍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시설 나눔의집 공익제보자(김대월, 원종선, 허정아, 야지마츠카사, 전순남, 조성현, 이우경, 류은경, 고예지)들이 할머니들을 대신해 일본 외무상 담화에 입장을 발표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백지화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환경부 정문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과 강원행동,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는 2월 3일 오전 11시 세종 정부종합청사 환경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설악산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농성 현장에는 박그림 녹색연합 공동대표가 상시 자리하고, 활동가들이 매일 돌아가며 농성에 참여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성율 설악권주민대책위 공동대표, 김안나 국장, 윤주옥 지리산생명연대 대표, 고성·양양·속초 주민대표 등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