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색다른 봉축음악회 2개가 무대에 오른다. 니르바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불교음악 페스티벌과 박범훈의 뭇소리 찬불가가 그 주인공이다. 불교음악 페스티벌은 KBS홀에서 11일 저녁 7시30분과 12일 오후 3시에 두 차례 공연을 한다. 공연실황은 부처님오신날 KBS1TV에서 방송이 예정되어 있다. 3년여에 걸쳐 공연했던 칸타타 담마파다는 연출
지난 3월 20일 열린 제197차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에서는 재단법인 선학원의 권리 보장을 명시하는 총무원법 제24조를 삭제하고, 2013년 제정한 ‘법인법’ 시행을 1년간 유보한다는 계획을 3개월로 단축 수정하여 통과시켰다. 이에 맞서 선학원 측에서는 3월 26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여, 임원진 전원이 조계종 승적을 철회한다는 제적
스님은 조선 세조 때의 선승(禪僧)이다. 동생은 유생(儒生)이면서도 조선의 불교 탄압을 강하게 비판하고, 숭불을 주장했던 김수온(金守溫)이다. 스님은 법주사(法住寺)에서 출가하여 사미(沙彌) 시절에는 수미(守眉)스님과 함께 대장경(大藏經)을 읽고 율(律)을 익혔다. 1458년(세조 4)에는 나라에서 해인사에 있던 대장경 50부를 간행하고자 했을 때 이를 감
동국대가 교양교육시스템을 ‘다르마칼리지’를 개설함으로써 확대 개편했다고 한다. 교양교육을 전담해 온 기존 교육교양원 체제를 단과대학급의 ‘다르마칼리지’로 변화를 도모한 것이다. 우리는 이같은 동국대의 교육시스템 변화를 적극 반기는 바다. 교양교육은 엄밀히 말해 동국대의 건학이념과도 부합된다고 본다. 부처님의 가르침
천태종 제17대 총무원장 춘광스님의 취임법회가 3월 27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취임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각 종단의 총무원장들과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쉐청(學誠)스님 등 2천여 사부대중이 참석해 축하했다. 새 총무원장에 취임한 춘광스님은 취임사에서 ‘수행과 전법’으로 종단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유래 없는 관정 의식에 다람살라는 새벽부터 북적였다. 티베트 망명정부가 수립된 인도 북부 다람살라와 인근에 거주하는 티베트인만 2만여 명. 그들이 달라이라마(뗀진갸초, 79)의 거처가 모셔진 겔룩빠 산하 남걀사원 쫄라캉 광장을 빼곡히 메워 운집한 것이다. 보안 검사를 위해 늘어선 줄은 사원 밖으로 이어져 인도인 상점들로 즐비한 산등성이까지 이어졌다. &ld
“생명평화 1000일 정진은 대종도 사기극이다”종책모임 삼화도량이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가 실시해오고 있는 ‘생명평화 1000일 정진’에 대해 지난 달 29일 성명을 내고 정면 비판했다. 조계사 일주문 옆에 만들어진 생명평화 1000일 정진 장소에 기도정진하는 이의 발길이 끊긴지 오래라는 것이다. 삼화도량은 또 10
나의은사이신 노노 대휘스님은 일반대중에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분이다. 하지만 청담(靑潭), 영암(暎巖), 성철(性澈)스님 등 근대 고승들과 도반이셨던 분이다. 경학에 밝고 계율에 엄했으며, 선서화에도 능하셨다. 대휘스님은 조선 조계종맥의 태고보우에서 7대 부휴스님의 정통맥을 이은 16대 월헌 정광선사로부터 법통을 이으셨다. 법통을 소중히 여기며 수행자
한국불교학회 2014 춘계학술대회가 18일 오후 1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 ‘석전과 한암, 한국불교의 시대정신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일제강점기 한국불교의 정신과 현대의 조계종을 조망하는 자리이다. 김용표 회장(한국불교학회, 동국대 교수)은 “대승불교권에서 독신의 선수행
대한불교조계종 종회의장 향적스님이 해인사 지족암 법회 때 신도들과 읽던 선시들에 특유의 해설을 더해 책으로 엮은 《선시,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가 조계종출판사에서 나왔다. 향적스님의 이번 신간에는 선시를 어려워하는 젊은이들도 어려워하기보다 흥미를 가지고 선시를 접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담겨 있다. 선수행을 통한 깨달음의 경지를 짤막한 율문으로 나타낸 것
때이른 고온으로 봄꽃이 예년보다 빠르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꽃하면 산사도 빼놓을 수 없는 풍광을 자랑한다. 봄꽃으로 유명한 사찰에서 향기로운 봄맞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29회 신라고도 불국사 벚꽃 축제 및 제10회 산사시 예술제가 20일 불국사 백운교 청운교 앞 야외무대에서 벌어진다. 선재어린이 합창단, 궁중무용 춘앵전, ‘젓대시인 가람&r
도심 전법도량 (재) 선학원 대구 보성선원(주지 한북스님)은 지난 달 30일 오전 10시~12시 20분 어린이 청소년 법회 회원 등 138명과 함께 롯데시네마 대구점에서 영화 을 단체 관람했다. 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왕따와 은따 등 이로 인해 빚어지는 청소년의 자살을 다룬 영화다. 영화감상 후 주지 한북
대한불교조계종 1994 종단개혁 20주년, 서암 종정 열반 제11주년이 되던 3월29일, 불교교단사연구소(소장 정천구, 이하 연구소)는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승가화합과 조계종의 미� � 출판기념행사와 교단문제 포럼을 개최했다. 《승가화합과 조계종의 미� 럽� 제1부 승가갈마와 멸쟁법, 제2부 승가의 지도자상과 현대사회, 제3부 조계종의 정체성과 개혁문제로
1960년대 초반 현공스님은 삼각산 비봉에 토굴을 마련하고 ‘이뭣고’ 화두를 챙겼다. 누가 보는 이 없어도 스님의 정진은 한 치도 느슨해지거나 한 눈 파는 일이 없었다. 비봉을 쓰러뜨릴 듯 세찬 바람과 눈보라가 몰아쳐도 부처를 구하는 사문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출격대장부(出格大丈夫)란 이런 모습이었다. 이런 대장부 앞에 불교에 의지하
4조 도신(580~651)은 속성이 司馬씨이고 기주(蘄州: 오늘날의 湖北省) 출신이다. 13세부터 3조 승찬에게 나아가 공부하여 법을 이었으며, 30여 년간 기주의 쌍봉산(雙峰山)에서 선법을 펼쳤다. 도신에게는 과 이라는 저술이 있었다고 한다. 또 5조 홍인(59
한국불교 태고종 제 19세 종정에 현 종정인 혜초 대종사가 재추대됐다. 원로회의(의장 덕화스님)는 4월 1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2층 회의실에서 총 22명 중 19명의 원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 7차 원로회의를 열고 ‘종정 추대의 건’을 논의, 혜초 대종사를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2004년과 2009년에 이어 재추대된 혜초 대종사
쇼트트랙 1천5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노진규(남, 21세, 골육종) 선수가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 4월 치료비지원 환자로 선정됐다.노진규 선수는 2011년 동계아시안 게임 2관왕, ISU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개인종합우승, 1천5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로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하지만 이번 동계올림픽 직전 심한 부상을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본부장 도법스님, 이하 결사추진본부)가 생명평화 천일 정진에 사부대중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회향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결사추진본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족화해 평화통일 한반도 생명평화 공동체 실현을 위한 천일 정진’(이하 천일 정진)은 지난 2012년 3월28일 시작 된 이
각각 27대 회장을 선출하며 양분된 동국대총동창회가 법정 다툼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박종윤 회장 측 총동창회는 1일 종로 센터마크호텔 2층 회의실에서 열린 1차 상임이사회의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적소송을 통해서라도 동창회를 정상화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선 3월25일 이연택 전 회장 측과 송석환 수석부회장 측은 다른 장소에서 76차 이사회
“올해는 종단협과 청계천에서 등 전시를 하고, 봉은사에서도 등전시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10여 점 정도의 신작 전통등을 선보일 계획인데요. 70~80% 정도 완성이 됐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3~5월6일 청계청 청계광장에서 청계3가 삼일빌딩에 이르는 구간에서 제7회 청계천 전통등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의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