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학회 2014 춘계학술대회가 18일 오후 1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 ‘석전과 한암, 한국불교의 시대정신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일제강점기 한국불교의 정신과 현대의 조계종을 조망하는 자리이다.

김용표 회장(한국불교학회, 동국대 교수)은 “대승불교권에서 독신의 선수행 전통을 오롯이 지켜온 것은 한국불교가 유일하다”며 “일제강점기 한국불교의 전통을 지키고 불타의 정법 혜명을 올바로 세우신 두 분의 가르침을 재조명해보는 것은 미래 한국불교의 정통성 확립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권탄준 교수(금강대, 한국불교학회 부회장)가 좌장을 맡은 1부는 자현스님(월정사 교무국장)이 ‘석전과 한암을 통해 본 불교와 시대정신’을, 조성택 교수(고려대)가 ‘근대한국불교에서 한암의 역할과 불교사적 의의’를, 이덕진 교수(창원문성대)가 ‘한암의 선과 계율정신’을, 정도스님(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이 ‘한국불교와 석전영호의 위상’을, 법상스님(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장)이 ‘석전의 계율관과 《계율약전》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2부는 김성철 교수(동국대, 한국불교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는다. 김광식 교수(동국대)가 ‘석전과 한암의 문제의식’을, 신규탁 교수(연세대)가 ‘일제강점기 불교와 석전의 교학이념’을, 고영섭 교수(동국대)가 ‘영호(석전) 정호(한영)와 중앙불교전문학교’를, 혜명스님(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장)이 ‘천태에서 본 한암의 선사상’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강지연 기자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