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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만개한 사찰로 가족 나들이를
불국사 벚꽃축제·예술제, 금산사 ‘모악산의 혼’ 축제 등 행사 다채
2014년 04월 03일 (목) 09:30:42 강지연 기자 sakya73@hanmail.net

   
▲ 오대산 월정사 경내에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벚꽃.

때이른 고온으로 봄꽃이 예년보다 빠르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꽃하면 산사도 빼놓을 수 없는 풍광을 자랑한다. 봄꽃으로 유명한 사찰에서 향기로운 봄맞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29회 신라고도 불국사 벚꽃 축제 및 제10회 산사시 예술제가 20일 불국사 백운교 청운교 앞 야외무대에서 벌어진다.

선재어린이 합창단, 궁중무용 춘앵전, ‘젓대시인 가람’ ‘날개변주곡’ 등 대금 연주, 민속무용 ‘토함산 불국토 타령’ 등이 청아한 선율과 우아한 몸짓을 선사한다. 시낭송도 이어진다. 송미자의 ‘석굴암 관음’, 정하해의 ‘깜빡’, 조철규의 ‘산사’는 색다른 운치를 전한다.

색소폰 연주자 박찬영의 ‘색소포니스트 마술사’, 라온제나 앙상블과 하이랜드 백파이프 밴드의 공연은 15명의 보컬과 15종류의 기악이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공연으로 주목받는다.

김제 모악산에서는 금산사와 대원사에서 축제가 마련돼 봄 나들이에 나선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금산사 특설무대에서 벌어지는 ‘모악산의 혼 그 여명을 열다’는 18~20일 농악과 백일장, 어머니 가요제, 연주회, 문화 공연, 힐링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반긴다. 금산사는 물론, 주변 진출입로를 에워싼 벚꽃의 향연은 축제의 또다른 별미.

전북도민 축제이자 전국 축제로 자리를 잡은 제14회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는20일 모악산 대원사 일원에서 열린다.

화전축제에서 화전만 만들어먹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각종 공연과 함께 푸짐한 상품이 기다린다. 초·중등부 글짓기와 유치부, 초·중등부 그림그리기 대회는 물론, UCC 동영상 촬영대회, 사진촬영 대회 등에서 전북도지사, 전북교육감, 전주시장, 완주군수, 전주교육장, 완주교육장 상이 마련돼 있다.

4~6일 여수 영취산에서는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올해 진달래 절정 개화 시기는 13일까지. 한껏 산을 물들인 진분홍 진달래 물결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흥겨움을 만끽할 수 있다. 영취산 산신제로부터 시작되는 진달래축제 기간 동안 흥국사 홍교 밟기 행사가 개최된다.

15일 오후 2시 계룡산 동학사는 동학사와 함께하는 제2회 계룡산 산신제를 개최한다. 이맘때 동학사 인근에서 열리는 동학사 벚꽃축제 또한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평창 월정사는 제1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오대산 전국 디지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오대산의 문화와 생명’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월정사와 상원사를 중심으로 신록의 계절을 맞은 오대산의 자연환경, 월정사·상원사 등 오대산의 불교문화와 유적, 불교행사, 걷기대회에 참가한 사람 등 다양한 모습들을 생생한 사진으로 담으면 된다. 7일부터 5월31일까지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의 봄을 만끽하며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축제가 없다고 산사의 봄이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다. 양산 통도사의 홍매화, 순천 선암사의 홍매화, 구례 화엄사의 흑매화, 광양 옥룡사지의 동백림, 하동 쌍계사의 십리벚꽃 등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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