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불교방송과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불교문화 유산과 자연유산의 가치를 결합한 ‘K 불교명상 콘텐츠’를 제작해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BBS불교방송 이사장 덕문 스님과 김연수 국립문화재연구원장은 3월 26일 오전 11시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자연유산을 활용한 K 불교명상 콘텐츠 구축·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은 △국가유산(자연유산)의 가치 증진 및 국내·외 홍보 △명승으로 지정된 사찰과 사찰 경관림을 활용한 K 불교명상 콘텐츠 제작 △자연유산 명승 등으로 지정된 사찰의 전시·교육·홍보 △국가유산 체제 홍
권기종 동국대학교 명예교수가 가보 《찬주분류두시(纂註分類杜詩)》 10책 완질을 3월 20일 동국대학교에 기증했다.《찬주분류두시》는 중국 당나라 시인인 두보(712~770)의 시를 엮은 책이다. 성종 16년(1485) 교서관에서 갑진자로 인쇄한 25권 10책의 금속활자본이다. 권 교수 기증본은 완질로는 유일 본으로 알려져 있다.권 교수는 “《찬주분류두시》는 가문 대대로 내려온 고서”라며, “귀중한 것이니만큼 모교에 기증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권 교수 기증본은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귀중본실에 보관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는 권 교수
광복 이후 우리 손으로 발굴한 첫 백제 사찰 터인 ‘부여 금강사지’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 성과를 정리한 보고서가 발간됐다.국립부여박물관(관장 은화수)은 “《부여 금강사지》 보고서를 발간했다.”라고 3월 19일 밝혔다. ‘일제강점기 자료조사 보고 48집’이자 ‘일제강점기 고적 조사 보고’ 시리즈의 아홉 번째 보고서다.‘부여 금강사지’는 일제강점기에 ‘부여 금공리 사지’로 처음 보고됐다. 당시 일부 유물을 수습했지만, 유적에 대한 사진이나 유물에 대한 설명은 남아있지 않다.‘부여 금강사지’는 여러 차례 이루어진 발굴 조사에서 수습한 수
앞으로 웹에서 국보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을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디지털 자료를 구축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웹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팔만대장경 디지털 DB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월 18일 밝혔다.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인경본은 고려시대부터 전국 주요 사찰에 봉안돼 있었지만, 현재는 국내 일부 보관본과 고려시대 일본에 전해진 본만 남아 있다. 이를 일반 국민이 쉽게 열람할 수 있는 통로 또한
‘에밀레종’으로 널리 알려진 국보 ‘성덕대왕신종’의 상태와 안정성을 조사한 보고서가 발간됐다.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성덕대왕 신종을 2020년부터 2022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담은 《성덕대왕신종 타음 조사》 자료집을 최근 발간했다.국립경주박물관은 성덕대왕신종의 상태를 점검하고 안정성을 조사하기 위해 1996년과 2001~2003년, 2020~2022년 타종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타종하면서 고유진동수와 울림수로 성덕대왕신종에 발생할 수 있는 균열이나 변화, 구조 건정성 등을 평가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조사 결과를 근거로 성
국외로 유출됐던 ‘도암당 대사 진영’이 미국에서 환수됐다.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은 “‘도암당 대사 진영’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과 장성 백양사(주지 무공)의 노력으로 환수했다.”고 3월 13일 밝혔다. 2월 16일 국내에 들어온 진영은 원래 봉안처로 추정되는 백양사에 봉안된다.‘도암당 대사 진영’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해 11월 국외 경매시장에 출품된 한국 문화유산을 모니터링 하던 중 발견했다. 진영에 화기가 없어 원래 봉안처를 알 수 없었지만, 백양사에 ‘백암산도암당대사행략’(1927) 편액이 전하고 있어,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공주 갑사 승탑’,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부여 무량사 극락전’ 등 공주, 부여, 논산 지역 문화유산을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사진을 활용해 소개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3월 13일 “‘유리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 공주·논산 편과 부여 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한 두 편의 동영상은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유리건판 이미지와 현재 모습을 교차 편집하고, 사계절
서해 해넘이로 유명한 ‘김해 진봉산 망해사 일원’이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3월 11일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경관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문화재청이 이곳을 명승으로 지정하려는 까닭은 망해사와 만경강, 서해가 조화를 이룬 명승지인 데다가, 예로부터 해가 서해로 저무는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명소이기 때문이다.만경강 하구의 생물학 가치와 우리나라 간척의 역사를 보여주는 학술 가치도 고려됐다.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담
‘백제 금동대향로’, ‘부여 능산리 사지 석조 사리감’, ‘부여 규암리 금동관음보살입상’,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등 국립부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백제 대표 문화유산을 더욱 세밀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국립부여박물관(관장 은화수)은 3월 7일 국립부여박물관 백제 국보관 조성 부지에서 ‘백제 국보관 착공식’을 개최했다.백제 국보관은 총 235억 6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5,101㎡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가상현실, 실감형 콘텐츠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는 전시 공간과 수장 공
우리나라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로 알려진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는 나이가 1018살, 높이는 38.8m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최신 라이다(LiDAR) 기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인 용문사 은행나무의 정확한 생장 정보를 확인한 결과 높이는 38.8m로 아파트 17층 높이에 달했으며, 나이는 1018살로 추정된다.”고 3월 4일 밝혔다.그동안 용문사 은행나무는 높이, 부피, 나이 등에 대한 정보가 제각각 알려져서 국민이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용문사 은행나무의 높이와 둘레,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열리는 ‘만해 한용운 선사 80주기 추모 행사’ 등 호국선열을 기리는 20개 호국행사에 국비가 지원된다.문화재청은 “호국선열의 충의를 기리기 위하여 조성되었거나 역사적 사건·인물과 관련되어 있는 국가유산에서 개최되는 기념행사를 국비로 지원하는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올해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불교 관련 호국행사는 △만해 한용운 선사 80주기 추모 행사(서울 중랑구, 구리 한용운 묘소) △제3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은 ‘화엄신앙’을 주제로 3월 18일부터 4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3월 18일 최연식 동국대학교 교수의 ‘화엄사상의 수용과 전개’, 3월 25일 최원섭 박사(대행선연구원)의 ‘한국의 화엄신앙’, 4월 1일 박도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고려시대 화엄경 변상도’, 4월 8일 이강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화엄신앙과 사찰(화엄십찰)’, 4월 15일 최성은 덕성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의 ‘화엄신앙과 불상’, 4월 22일
조선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가 국보로 승격된다. 2003년 보물로 지정된 지 20년 만이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월 27일 보도자료를 내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한 사실을 알렸다.‘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화승 의겸(義謙) 등 스님이 《석씨원류응화사적(釋氏源流應化事蹟)》의 도상을 활용해 조선 영조 1년(1725)에 조성한 작품이다.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를 한꺼번에 조성해 한 전각에 봉안한 사례로는 가장 이르다.‘순천 송광사 영산회상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월 26일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은 임진왜란 때 사찰 내 다른 전각과 함께 불탄 것을 인조 14년(1636) 공잠(工岑) 대사가 중창한 전각이다. 연목(서까래)과 부연(처마 서까래 끝에 덧얹는 네모나고 짧은 서까래)이 있는 정면 세 칸, 측면 세 칸 규모의 겹처마 다포계 팔작지붕 구조의 불전이다.공잠 대사가 중건한 이후 중수와 개수한 기록이 명확히 남아있고, 일부 공포와 창방 등에서 조선
(재)선학원 부산 수능엄사가 소장한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金剛般若經疏論纂要助顯錄)’ 2권 1책이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월 21일 “부산 수능엄사 소장본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 2권 1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라고 밝혔다.‘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은 남송의 혜정(慧定) 스님이 구마라집이 한역한 《금강경》을 풀이한 책이다.수능엄사 소장본은 권하 끝부분에 수록된 안진(安震)의 발문과 간행기록을 통해 고려 공민왕 22년(1373)에 은봉 혜녕(隱峯 慧寧) 선사 주도로 비구 정서(定西)가 발원하고,
우리나라가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보수·정비 사업에 참여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캄보디아 압사라청〔APSARA National Authority, 청장 행 뽀우(Hang Peou)〕과 2월 19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유산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압사라청은 앙코르 유적 보존·관리를 전담하는 캄보디아 정부 기구이다.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을 통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앙코르 와트 바칸 북동쪽 기단부 보수·정비 사업과 앙코르 와트 관람용 계단, 홍보
불화자수로 우리 전통 자수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온 최유현 국가무형유산 자수장 보유자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에서 미술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2000년 개교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는 최유현 보유자가 처음이다.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2월 23일 오후 2시, 이 대학 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23학년도 학위 수여식’에서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유현 보유자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최유현 보유자는 “전통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소감을 밝혔다.최유현 보유
영광 불갑사와 불갑산 일원이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2월 19일 밝혔다.‘영광 불갑산 산지 일원’은 천년고찰인 불갑사와 연실봉, 부처바위, 용대 등 주변 산세 경관이 조화를 이룬 명승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불교사찰 중 으뜸’이라는 뜻의 불갑사와 여러 불교문화유산은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의 역사적, 인문학적 가치를 더했다. 전일암(餞日庵)과 해불암(海佛庵)은 아름다운 서해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 높다. 이곳은 참식나무 군
사찰 금강문과 천왕문 8건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완주 송광사 금강문’ 등 사찰 금강문과 천왕문 8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월 16일 밝혔다.보물로 지정 예고된 금강문과 천왕문은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문 △양산 통도사 천왕문 △순천 송광사 사천왕문 △구례 화엄사 천왕문 △영광 불갑사 천왕문 △포항 보경사 천왕문 △김천 직지사 천왕문이다.문화재청은 불교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22년부터 전국 산문 50여 건을 조사해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