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국립중앙박물관 ‘유리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 공주·논산 편 동영상 화면 갈무리.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국립중앙박물관 ‘유리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 공주·논산 편 동영상 화면 갈무리.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공주 갑사 승탑’,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부여 무량사 극락전’ 등 공주, 부여, 논산 지역 문화유산을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사진을 활용해 소개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3월 13일 “‘유리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 공주·논산 편과 부여 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두 편의 동영상은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유리건판 이미지와 현재 모습을 교차 편집하고, 사계절이 변화하는 풍경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동영상은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바로가기〕에서 시청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문화유산과 고유한 아름다움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국립중앙박물관 ‘유리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 부여 편 동영상 화면 갈무리.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국립중앙박물관 ‘유리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 부여 편 동영상 화면 갈무리.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한편, 유리건판은 유리면에 특수 감광액을 발라 만든 것으로, 현대 흑백필름의 원형이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널리 사용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유리건판 3만 8170장을 소장하고 있다. 이 유리건판은 일제강점기 당시 유물, 유적, 건축물, 풍속 등이 기록돼 있어 역사 연구나 문화유산 보존, 당시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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