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봉산 망해사 서해 낙조 전경. 문화재청 제공.
김해 진봉산 망해사 서해 낙조 전경. 문화재청 제공.

서해 해넘이로 유명한 ‘김해 진봉산 망해사 일원’이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3월 11일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경관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이곳을 명승으로 지정하려는 까닭은 망해사와 만경강, 서해가 조화를 이룬 명승지인 데다가, 예로부터 해가 서해로 저무는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명소이기 때문이다.

만경강 하구의 생물학 가치와 우리나라 간척의 역사를 보여주는 학술 가치도 고려됐다.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담수화된 만경강 하구는 천연기념물 황새 등 철새가 찾는 우리나라 대표 철새도래지이자,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로 생물학 가치가 높다. 또 간척의 역사와 담수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소로서 학술 가치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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