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운영하는 천지TV가 천년고찰 통도사의 문화유산을 기독교 교리를 설명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폄훼해 파문을 일으켰다.천지TV는 지난 2월 통도사에 ‘세계문화유산 취재 협조’를 요청하고, 7월 13일 ‘신앙의 노정 담은 천년고찰 통도사’를 와 천지TV에 게재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촬영 협조 요청 당시 통도사에 설명한 것과 달리 신천지 교리로 추정되는 내용으로 통도사의 불교문화유산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불교 교리까지 폄훼해 불자들의 공분을 샀다.이상면 천지TV 대표는 통도사에 동행한 청년들에게 불교교리 등을 설명했지만, 신천지 교리로 추정되는 기독교 교리와 불교의 교리를 뒤섞어 제멋대로 해석했다.
조계종 대변인이 이재명 경기도 지사에게 ‘나눔의 집’ 임원 직무집행정지 취소를 요청한 데 이어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도 이 지사에게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는 입장문을 냈다. 앞서 원행 총무원장이 대표인 7대 종교지도자협의회 역시 비슷한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조계종이 전방위적으로 이재명 지사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 같은 태도는 ‘나눔의 집’ 사건이 국민에게 지탄 받자 조계종과 관계가 없다면서 선을 그었던 태도와는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조계종단에 등록한 법인들은 모두 조계종이 관장함에도 이를 부인하다 원로의원과 총무원장, 동국대학교 이사장 등이 참여한 ‘나눔의 집’ 임원들에게 대한 직무 집행 정지 결정과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 지사를 압박하는 것이다.
태평양전쟁 중 원자폭탄(원폭)에 희생된 넋을 기리고, 한국인 원폭 피해자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원폭피해자협회와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한국원폭2세환우회, 사단법인 위드아시아가 함께 개최하는 ‘제9회 합천 비핵 평화대회’가 ‘피폭 75, 이어지는 검은 눈물’을 주제로 8월 5일부터 이틀간 합천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과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열린다.올해 ‘합천 비핵 평화대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폭 축소 운영된다. 대회는 △비핵·평화 문화 한마당 △비핵·평화 이야기 한마당 △비행·평화 난장 △제75주기 한국인 원폭희생자 추모제로 구성된다.‘비핵·평화 문화 한마당’은 증언, 시낭송, 공연으로 진행된다. 한정순 한국원폭2세환우회 부회장이 ‘피폭으로 살아온 내 인생’을 주제로 지나온 삶을 중언하고, 시 동인회인 합천시가람회 회원들이 원폭 관련 시를 낭송한다. 또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교육조교 주상한 씨와 가야금 연주자 이송희 씨, 소리꾼 백채린·최은혜 씨, 가수 전기호·서와콩 씨가 무대에 올라 각각 회심곡, 가야금 연주, 판소리, 민요, 가요를 공연하며 탈핵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는 7월 23일 철원 지역 DMZ 평화기행을 끝으로 북한문화재 시민강좌를 마쳤다.나누며하나되기가 (사)문화살림과 함께 주최한 북한문화재 시민강좌는 지난 6월 4일부터 7월 9일까지 6주간 12개 강좌와 7월 23일 평화기행으로 마무리됐다.북한문화재 시민강좌에는 총 6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북한의 사회구조와 주민생활 △북한의
평화통일불교연대(위원장 이지범, 이하 불교연대)가 7월 22일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남북 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남북 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비상시국선언을 발표했다.불교연대는 남북 관계 위기의 원인을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미국 정부와 남북 합의 이행을 미루고 있는 정부 당국에 있다고 보았다.불교연대는 비상시국선언에서 “미국은 매년 수십조 원의 무기를 팔기 위해 신냉전을 조장하고 통일을 방해할 뿐”이라며, “미국의 반대를 이유로 금강산과 개성공단 철도 연결은 시작도 못 했으며, 판문점 선언에 명시됐음에도 우리 정부는 삐라가 30번이나 뿌려지는 동안 막지 않고 선언 이행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7월 15일 논평문을 내 정의당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하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평등 및 차별 금지에 관한 법률(평등법)’ 입법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권고한 것을 환영했다.종교평화위원회는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추진에 대한 종교평화위원회 입장’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일이 특정집단의 ‘억지 논리와 주장’ 때문에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종평위는 “우리나라 차별과 혐오는 시민의 상식과 공동체의 포용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정부와 국회는 지금까지의 안일한 입장과 무책임한 태도를 대오각성해 공동체를 회복하고 인권과 생명을 살리는데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YBA 대한불교청년회(중앙회장 하재길, 이하 대불청)가 “군사적 긴장 상태가 고조된 한반도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남북 공동 선언을 이행해 나갈 것”을 촉구하는 ‘청년불자 비상시국 선언문’을 7월 20일 발표했다.이번 시국선언에는 대불청 통일위원회와 서울지구, 경기지구, 경기지구 팔달사청년회·대승원청년회·수원불교청년회, 전북지구, 충북지구, 부산지구, 부산지구 대원불교청년회가 참여했다.대불청은 ‘비상시국 선언문’에서 “남북 관계가 위기에 처한 근본 원인은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에 있다.”며, “미국은 당장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고 남북 관계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대북제재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가동하거나 재개하지 못하고 있고, 한미워킹그룹은 모든 것을 ‘미국의 승인’ 하에 두고 남북 협력에 사사건건 제동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
불교기후행동(상임대표 미광)은 7월 15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장충동 소재 우리함께빌딩 2층 기룬에서 ‘불교기후행동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첫 기후위기 대응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은 민정희 기후위기비상행동 운영위원장의 강연과 워크숍, 토론회로 나뉘어 진행됐다.참석자들은 ‘지구를 지켜요! 불편을 즐겨요!’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토론에서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불교기후행동 확대와 활동 강화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에 성장과 개발 위주의 사회경제 시스템을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참석자들은 이어 △불교기후행동 회원 사찰 50곳, 개인회원 100명 확보 △기후 위기 챌린지 실시 △배달음식 지양 △여름 휴가비 10% 환경단체 기부 △항공운송 제품 구매 지양 △친환경 농업 지지·실천 △스마트폰, TV 적게 보기 등을 결의했다. 또 각 종단과 지자체, 국회, 정부 등에 △공공정수기 설치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에너지 자립 건물, 도시 만들기 △△각 종단과 국가의 기후 위기 비상사태 선언문 채택 △지자체 차원 기후 위기 대응 및 조례 제정 △농민기본소득 실시 △동물권(생물권) 도입 등을 제안하기로 했다.
일부 탈북자 단체가 대북 전단지를 살포하고, 북한이 이에 대응해 개성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남북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남북 간에 고조된 갈등과 위기를 극복하고, 한반도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하는 기도정진이 시작됐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는 10월 13일까지 남북 관계 위기 극복과 평화통일을 발원하는 기도정진을 봉행한다. 입재식은 민추본 관계자와 회원 등이 동참한 가운데 7월 1일 오후 5시 조계사 대설법전에서 봉행됐다.기도정진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민추본 사무처로 동참신청한 후 직장이나 집 등 각자 편한 곳에서 원하는 날짜에 기도정진 안내문에 따라 기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추본은 동참자에게 기도정진 안내문과 한반도기를 보내줄 예정이다.
대검 수사심의위원회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한 데 대해 한국불자위원회추진위원회가 6월 30일 성명을 내 수사심의위의 권고 와 조계사 부주지 원명 스님이 위원으로 참여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추진위는 ‘검찰은 미래 세대를 위해 투명과 공정의 경제 질서를 바로 세우기 바란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하는 과정의) 불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고, 기득권에 부화뇌동하지 않을 도덕성이 반영되도록 수사심의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수사심의위원회에 조계사 부주지 원명 스님이 포함돼 있다는 것에 충격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합리적 이유가 없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는 (이하 차별금지법)이 6월 29일 정의당 주도로 발의된 가운데, 실천불교전국승가회(상임대표 시공)가 7월 6일 환영 성명을 내고 21대 국회에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21대 국회, 포괄적 차별 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만인은 모두 다르지만 평등한 존재로 상호 존중받아 마땅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은 모든 중생이 불성을 가지고 태어난 존귀하고도 평등한 존재임을 만천하에 천명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구촌 곳곳에서 국적, 계급, 종교적 신념 등 차이를 빌미로 자행되는 다양한 폭력과 차별은 어떤 정당성도 가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에 4대강 공사 즉각 중단과 부정부패 척결,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입적한 문수 스님을 기리는 표지석이 10주기를 맞아 스님이 소신공양한 자리에 세워졌다.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는 6월 11일 오후 경북 군위군 위천 뚝방에서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을 기리는 표지석을 제막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과 전 상임대표 법일 스님, 지보사 주지 혜안 스님,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국장 등 20여 명이 동참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전 지구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불교계가 팔을 걷어붙였다.불교기후행동(상임대표 미광)은 6월 1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발족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불교기후행동에는 불교환경연대, (사)나누며하나되기, 대불련 총동문회, 대한불교청년회, 신대승네트워크,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참여불교재가연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 50여 개 사찰·단체가 참여했다.불교기후행동은 에서 “기후 위기는 환경문제만이 아닌 인류를 포함한 뭇 생명의 생존의 문제이고, 민주적으로 조화롭게 살 가능성의 차원에서 보아야 한다”며, “사회적 환경과 자연을 지키는 것이 인간의 숙제임을 강조하는 연대의 관점에서 서서 사회 정의와 환경보호를 하나로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는 다음달 3일까지 ‘숲 해설가 전문과정’ 제 1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숲 해설사 전문과정 강의는 다음달 7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 진행된다. 산림환경교육론, 산림생태계, 산림휴양 문화, 자연놀이, 숲 해설 프로그램 개발, 숲 해설 기법, 숲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교육 신청은 불교환경연대 누리집(http://www.budaeco.org)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budaeco@naver.com)로 발송하면 된다. 선착순 25명 접수. 참가비는 130만 원.
“남북이 이번 일을 전화위복 삼아 공동선언과 각종 합의를 실천하는데 노력하자.”7개 종교단체 수장 모임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가 악화일로를 겪고 있는 남북 관계를 평화와 번영의 공간을 더 넓히는 계기로 삼자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6월 17일 ‘지금은 더 나은 나북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이 성명에서 “(6·15 공동선언 이후) 2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금강산과 개성을 넘어서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음을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지적하고,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확실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가 서로 양보하고 노력해 대결과 갈등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는 남북 관계를 신뢰를 회복하고 평화를 되찾는 계기로 삼자는 내용의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민추본은 6월 17일 발표한 ‘또 다시 대결의 시대로 되돌아가서는 안 됩니다’란 제목의 긴급 성명에서 남북 통신연락선 폐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비무장지대 군대 투입 예고 등 북한의 조치를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 이전으로의 역행”이라고 평가하고, “다시 대결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장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공언한지 3일 만에 실행하는 등 남북 관계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정의평화불교연대(상임대표 이도흠)가 6월 17일 정부와 국회에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공동 선언을 실천하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정의평화불연대는 ‘정부와 국회는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 선언을 즉각 실천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한반도 관계가 긴장으로 돌변한 것은 미국과 남한 정부에게 대부분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언제든 북한을 이라크처럼 궤멸하는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데도, 사실상 무장해제인 ‘선 비핵화 후 제재완화’를 주장하며 북한을 더욱 압박했고, 문재인 정부는 개성공단 재개나 대북 전단 살포 중지를 자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데도 미국의 눈치를 보며 전혀 행하지 않는 등 중개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생명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는 37개 시민단체로 결성된 한국생명운동연대가 자살과 종교계의 역할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코로나19, 한국 중년세대 자살과 종교계 역할’이라는 주제의 이번 세미나는 한국종교연합, 맹성규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6월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이번 세미나를 주최하는 측은 &
“판문점 선언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6·15 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맞아 남북 간 관계 개선과 대화의 장이 다시 열리길 간절히 바란다.”일부 탈북민 단체가 5월 31일 대북 전단을 살포한 것과 관련해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통일교육과정 수료생 모임인 통일바루(회장 김진영)가 6월 9일 중단을 요구하는 논평을 냈다.통일바루는 ‘남북 관계 개선에 도움 되지 않는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대북 전단 살포는 남북 관계 개선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공동선언에 위배되는 것이며, 긴장과 대결을 부추겨 남북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평화통일불교연대 6.15공동선언 20주년 논평최근 자유북한운동연합이라는 탈북자 단체가 5월 31일 김포시에서 날린 대북전단이 한반도의 뇌관을 건드렸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에 격한 반응을 보였고 교착국면이던 남북관계는 악화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6월 4일 담화를 통해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대해 “태묻은 조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