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은 “한주희 학예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증진과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보훈처장 표창을 받았다.”고 7월 9일 밝혔다.한 학예사는 2018년부터 나라사랑을 주제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민의 호국의식을 고취한 모범사례로 평가 받았다. 한 학예사는 “큰 상으로 격력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보훈 가치 확산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날은 더위에 지친 이들이 원기를 회복하려고 고기를 먹는 날이다. 때문에 이 날은 육류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는 날이다. 하지만 고기를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 고통도 감내해야 한다. 고기를 얻으려는 축산업은 기후위기의 주범이다. 가축을 기를 농장을 건설하고, 사료를 배재할 땅을 확보하기 위해 삼림을 파괴해야 한다. 또 농장에서 대규모로 사육한 가축이 내뿜는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를 부추긴다.불교환경연대는 초복인 7월 11일부터 말복인 8월 10일까지 ‘복날 채식 캠페인’을 진행한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 손원영 서울기독대 교수가 하루빨리 복직할 수 있도록 학교 당국이 용단을 내려줄 것을 바라는 입장문을 7월 7일 발표했다.손원영 교수는 개신교인이 김천 개운사 법당에 난입해 불상과 법당을 부수는 등 훼불 행위를 하자 사과와 함께 법당 복구 성금을 모금했다는 이유로 파면되자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이후 법원의 파면 취소 판결과 학교법인의 재임용 결정에도 학교 당국이 복귀를 막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5월 28일 서울고법 항고심에서 승소판결을 받아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6월 5일 목포 산정동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해 “프란치스코 교황 평양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실천불교전국승가회(상임대표 시공)가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남북 종교계의 교류 협력으로 이어져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는 내용의 환영 논평을 냈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논평에서 “정부는 올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남·북 간 대화와 협력에 기초한 인도적 지원, 민간인 왕래, 사회문화적 교류·협력을 재가동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주도의 사업과 함께 민간 부문의 공동 추진이 바탕이 될 때만이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을 앞당길 수 있으며,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통사찰과 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에 대한 토지형질 변경 부담금 부과율이 기존 ‘100분의 100’에서 ‘100분의 50’으로 완화됐다.국회는 6월 29일 ‘제388회 임시회’를 열어 전통사찰, 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에 부과하는 토지형질 변경 부담금 부과율을 ‘100분의 100’에서 ‘100분의 50’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된다.
조계종 5대 군종특별교구장 후보자로 선일 스님(인천 법명사 회주)이 추천됐다.군종특별교구는 6월 23일 국방부 원광사에서 ‘2021년도 1차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와 같이 결정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원행) 공동회장단은 7월 5일 오후 2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막바지 훈련 중인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그동안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대표회장 원행 스님은 “올림픽이 20일도 남지 않은 만큼 선수와 지도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회를 치르고,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기를 기원하다.”고 격려했다.
(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는 철원, 강화, 김포, 연천, 파주지역 DMZ 평화기행 행사를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남북 DMZ·남북 문화유산 시민강좌’ 중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남북 DMZ 강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평화기행에는 교육생과 시민 등 150여 명이 동참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회는 6월 25일 이사회의를 열어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유홍준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6월 25일부터 3년간이다.이사회는 학계에서 쌓은 지식과 주요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학 발전과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유홍준 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공존 상생 합심의 평화통일 아카데미’ 수강생을 8월 13일까지 모집한다.‘평화통일 아카데미’는 한반도 평화 번영과 남북 불교 교류를 위한 미래 인재를 발굴·양성하고, 공존·상생·합심의 자세로 통일의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통일교육이다.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위원회(이하 탄소중립위)가 출범하고 국회가 6월 29일 을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인 가운데, 불교기후행동이 정부 주도의 탄소중립위 운영과 졸속 제정을 우려하는 의견서를 발표했다.불교기후행동은 6월 25일 발표한 의견서에서 탄소중립위의 구성과 운영시스템이 관 중심인 점을 비판했다. 불교기후행동은 “탄소중립위의 결정이 정부 정책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 부처가 책임 있게 참여하는 것은 필수”라고 인정하면서도 “탄소중립위가 정부 정책을 넘어서는 도전적인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민간 주도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교기후행동은 공동위원장, 공동사무처장, 사무처 구성에 민간 참여를 확대해 탄소중립위를 민간이 주도하되 관이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는 ‘어디까지 가봤니?’ 행사를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파주 임진각 평화의종 앞에서 진행했다.파주시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파주 DMZ와 개성을 소개하는 사진전, 더 나은 통일을 위한 시민과의 대화, 청소년·청년·시민에게 묻는 통일의식 설문조사 등 다채롭게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한불교청년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원불교청년회, 천도교청년회 등 청년 종교인 단체들이 “일본이 올림픽정신을 위배하고 있다.”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32회 도쿄 하계올림픽’을 반대하는 성명을 6월 22일 발표했다.청년종교인 단체들은 ‘도쿄올림픽 반대 청년종교인 성명’에서 “올림픽은 정치적 입장을 배제하고 순수한 스포츠를 통해 온 인류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여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이상으로 하는 전 세계인의 축제”라고 지적하고, “개최국인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자국의 침략야욕을 드러냈으며, 욱일기를 올림픽 응원도구로 활용하고, 원전사고로 방사능 피폭이 우려되는 후쿠시마 경기 일정을 공개하는 등 만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차별금지법제정불교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가 국회에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하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6월 16일 발표했다.네트워크는 ‘차별금지법 제정, 이제는 국회가 답해야 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5월 24일 시작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국민동의청원에 6월 14일까지 10만 명 이상 참여했다.”고 밝히고, “오랜 시간 동안 차별과 혐오 세력에 막혀 좌절되어 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는 불심이 깊은 불교국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현재 캄보디아 내에서는 탁발이 금지돼 있다. 이에 따라 끼니를 탁발에 의지하고 있는 캄보디아 승가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이 탁발 금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 동자승 돕기에 나섰다. 비로자나국제선원은 6월 14일 “코로나19 사태로 탁발이 금지돼 어려움에 처한 캄보디아 동자승 사찰을 후원하는 모금활동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명 존중과 평화,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소신공양한 무경당 문수 스님의 11주기 추모법회가 봉행됐다.정의평화불교연대(상임대표 김광수, 이하 정평불)와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신대승네크워크(대표 이은래)는 5월 30일 오후 3시 서울 정릉 약사암(주지 일휴)에서 ‘문수 스님 11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하고, 스님의 큰 뜻을 되새겼다. 이날 추모법회는 조계종 사찰에서 추모법회를 할 수 없는 사정과 교계 시민단체 장소 협조가 어려운 현실에 태고종 사찰인 약사암에서 열렸다.
불교계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10만 국민동의청원에 본격 나섰다. 불교계 23개 단체가 참여한 차별금지법제정불교네트워크(이하 불교네트워크)는 5월 27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5월 24일부터 시작한 ‘10만 국민동의청원’을 실현하기 위해 1만 불자들이 참여하는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불교네트워크의 단체 대부분이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도 참여하고 있다.불교네트워크는 기자회견문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은 차별 없는 평등·평화의 세상으로 가기 위한 한걸음”이라며, “《쌍윳다니까야》 의 ‘남자다, 여자다, 그 무엇이다, 이렇게 차별하는 자, 그는 악마이다.’라는 붓다 석가모니의 가르침처럼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모든 생명이 평등한 세상으로 가는 한 걸음을 내딛는 방법이 차별금지법 제정”이라고 강조했다.
불교환경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예방적살처분반대시민모임 등 4개 단체는 6월 2일 오후 1시 서울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입구에서 살처분으로 희생된 수많은 동물의 명복을 기원하는 추모 기도회를 봉행했다.이날 기도회는 예방적 살처분 정책에 따라 닭 등 가축을 죽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살처분 정책 즉각 폐기와 법·제도 전면 개정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이어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이 살처분 돼 죽어간 모든 가축에게 애도를 표했다. 지몽 스님은 “불가에서는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기에 함부로 대해선 안 된다고 했다.”며, “눈앞의 위기만 모면하려는 안일함, 행정편의만 앞세운 획일적인 예방적 살처분, 부의 가치만 추구하는 집단사육 방법은 농장주나 동물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고통을 야기시킨다.”고 지적했다.
“선호야, 사랑하는 선호야. 선호야! 아이 영정 앞에서 절을 해야 하는 아비는 참담합니다.”어린 자식을 먼저 보낸 아버지는 아들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며, 영정 앞을 떠나지 못했다. 평택항에서 일하던 중 컨테이너에 깔려 숨진 청년노동자 고 이선호 씨. 그의 아버지 이재훈 씨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가 6월 9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봉행한 49재에서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노동자가 참담히 죽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계종 종무원들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리던 지난달 19일 조계사 앞에서 피켓을 들고 찬송가를 부르며 불교를 폄훼하는 집회를 연 개신교인들을 6월 2일 경찰에 고소했다. 불교 폄훼 집회를 연 개신교인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지난달 26일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이사장 김용민)가 “하나님 뜻을 전파하러 왔다”며 찬송가를 부르고 불교를 폄훼하는 구호를 외친 개신교인 10여 명을 형법상 예배방해·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한 데 이어 두 번째다.유남욱 종무원조합 위원장과 김봉석 법률사무소 금상 대표변호사는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무원 56명을 대표해 고소장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접수했다. 고소 이유는 예불 방해,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이다. 이들이 고소한 대상은 유튜브 채널 에프티너(FTNER) 커뮤니티 글 게시자인 박준 씨와 임요한 예수재단 목사, 성명 불상의 개신교인들이다. 사단법인 평화나무가 고발한 대상자들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