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로자나국제선원은 부처님오신날 모금과 계좌 후원 모금으로 모은 300만 원으로 지난 5월 30일 캄보디아 8개 사찰을 후원했다. 사진 제공 비로자나국제선원.

캄보디아는 불심이 깊은 불교국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현재 캄보디아 내에서는 탁발이 금지돼 있다. 이에 따라 끼니를 탁발에 의지하고 있는 캄보디아 승가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이 탁발 금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 동자승 돕기에 나섰다. 비로자나국제선원은 6월 14일 “코로나19 사태로 탁발이 금지돼 어려움에 처한 캄보디아 동자승 사찰을 후원하는 모금활동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로자나국제선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생활의 근간을 탁발에 의존하고 있는 캄보디아 사찰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동자승이 생활하는 사찰은 다른 사찰에 비해 재정적으로 더욱 큰 위기에 처해 있다. 많은 동자승이 이런 상황 속에서 흩어지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로자나국제선원은 “한 사찰 당 50만 원 내외의 금액이면 동자승이 영양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쌀과 소금, 기타 식재료 등을 지원할 수 있다.”며, “후원금은 사단법인 로터스월드 BWC 아동센터를 통해 캄보디아 내 각 동자승 사찰에 지원된다. 후원금은 동자승 사찰에 식료품을 후원하는 데 사용된다.”고 밝혔다.

비로자나국제선원은 부처님오신날 모금과 계좌 후원 모금으로 모은 300만 원을 지난 5월 30일 캄보디아 8개 사찰에 후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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