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이 소의경전인 《법화경》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합창대회인 ‘제1회 법화예찬대회’를 개최한다.

천태종은 작년 8월 25일 《법화경》 전품을 악곡으로 창작한 ‘법화광명의 노래’를 공연했다. 이날 공연은 《법화경》 28품과 서곡, 회향 편을 더해 총 30곡 전곡을 작사, 작곡한 것이다. 전국 천태종 사찰 소속 96개 합창단의 2300여 명 단원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400여 명의 합창단에 국악관현악단, 솔리스트 등이 함께 출연해 한국불교음악사상 가장 큰 규모였다. 당시 천태종은 ‘법화광명의 노래’를 통해 《법화경》의 홍포를 다짐했고 향후 MR 발매와 무료 배급을 계획했었다. 이번 합창대회는 그 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1회 법화예찬대회는 예선에서 ‘법화광명의 노래’ 중 〈제9 수학무학인기품〉을 불러야 하며, 본선에서는 〈제20 상불경보살품〉과 자유곡을 불러야 한다.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접수해서 10월 24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예선·본선을 치른다.

천태종으로 한정하지 않고 전국의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하는 합창단은 지휘자, 반주자를 제외한 25명 이상이어야 하고 국·공립 합창단 등 전문 직업 합창단원은 참가를 제한한다.

참가신청서를 대회 카페(https://cafe.naver.com/thelotussutra)에서 내려 받아 작성 후 합창단 소개자료 등과 구인사 교육부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 하거나 이메일(7315edu@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태종 총무원 교육부(043-420-7315)로 문의하면 된다.

대상 1팀에게는 1천만 원, 금상 1팀에게는 3백만 원, 은상 2팀에게는 각 2백만 원, 동상 3팀에게는 각 1백만 원, 장려상 3팀에게는 각 5십만 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성의신 천태예술단장은 “올해 초부터 준비를 시작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지다 이제야 진행하게 됐다”면서 “불교음악을 사랑하는 전국의 합창단들이 많이 참석해달라”고 했다. 또한, “내년에는 합창단 뿐 아니라 솔로 버전과 중창팀까지 참여하는 대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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