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천태예술제 ‘묘음으로 피어나는 하얀 연꽃’이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공연됐다.

천태종 소의경전을 주제로 창작된 교성곡 ‘법화광명의 노래’가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다.

천태종의 제13회 천태예술제 ‘묘음으로 피어나는 하얀 연꽃’은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 총무원장 문덕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2500여 명이 참석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이날 예술제에서는 ‘묘법법화경’ 각 품을 주제로 만든 교성곡 ‘법화광명의 노래’ 29곡 중 11곡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서곡을 시작으로 제1 서품, 제2 방편품, 제3 비유품, 제4 신해품, 제10 법사품, 제11 견보탑품, 제12 제바달다품, 제14 안락행품, 제16 여래수량품, 제25 관세음보살보문품이 연주됐다.

교성곡의 작사는 광도스님과 고우익 법사, 작곡은 조원행ㆍ함현상ㆍ김백찬ㆍ박경훈 작곡가가 맡았다.

영산회상 무대는 해금연주가 성의신 씨가 총괄기획 했고 지휘와 음악감독은 작곡가 조원행 씨가 맡았다. 이밖에 경기소리 최수정ㆍ남도소리 천주미 씨, 테너 정우진ㆍ바리톤 김재일ㆍ소프라노 황혜진 씨, 천태연합합창단 800여 명이 출연해 장엄한 교성곡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은 “오늘 무대는 천태종 소의경전을 주제로 창작된 대형 교성곡을 대외적으로 처음 발표하는 자리”라며 “묘법연화경 ‘법사품’에서 경전을 지니고, 읽고, 외우고, 쓰고, 해설하는 공덕이 무량하다고 했는데 이 경의 각 품을 주제로 한 교성곡을 듣는 것도 오종법사(五種法師)의 공덕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이 음악이 자주 연주되고 널리 전해져 묘음으로 피어난 하얀 연꽃의 향기로 인류가 평화롭고 만생명이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태종은 내년 8월말 경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 대조사전 앞 야외무대에서 교성곡 ‘법화광명의 노래’ 29곡 전곡 공연을 예고했다.

제13회 천태예술제 ‘묘음으로 피어나는 하얀 연꽃’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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