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황평우 소장.
감사원이 15일 발표한 문화재 보수 실태 감사결과에 대해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황평우 소장은 “전반적으로 미흡한 감사이자 감사를 했다는 것에만 치중한 감사”라고 평가했다.

분야별로 다양한 문제가 지적됐지만 심층적이지 못한 초보단계의 문제 지적에 그쳤다는 것이다. 민간자본 보조사업에 관해서는 일부 종단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것이라고 꼬집으며 재 감사를 요청했다.

특히 ‘기와 동파피해가 없다’는 발표를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한 황 소장은 처음 약속한 전통방식의 수제 기와가 아닌 임의로 기계식으로 압축해 만든 기와에 대해 동해시험을 한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기와가 만들어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실험한 것은 면죄부를 주기위한 행위에 불과하다 것이다.

황 소장은 “미흡한 감사이지만 숭례문의 단청, 기와, 기초 분야에 재시공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은 다행”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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