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림-백지묵서 국역법화경 32×18㎝×48.

한국사경연구회(회장 김경호)가 한국 전통 사경의 진수를 전하는 전시를 미국에서 개최한다. 오는 13일부터 7월2일까지 미국 LA 한국문화원 아트갤러리에서 ‘법사리 장엄의 결정체, 사경’전이 열린다.

제9회 한국사경연구회원전인 이번 전시에는 32명의 회원이 총 45점의 작품을 내놓고, 김경호 회장의 작품도 2점을 선보인다. 불경사경을 주로 해서 전통사경의 권자본, 절첩본, 선장본 등이 전시된다. 성경 도교 천부경 사경도 만날 수 있다. 만다라사경, 공필사경, 자수사경, 영자사경, 보탑사경, 서각사경 등 전통사경 기법을 다른 분야와 접목한 새로운 사경 작품들도 나온다.

▲ 윤경남-비단에 채색,금니 -연화도에 아미타불왕생정토주41×51㎝.

특히 김명림 작가의 ‘백지묵서 묘법연화경’, 김영애 작가의 ‘성경사경’, 박경빈 작가의 ‘백지묵서 법화경서 보탑도’, 윤경남 작가의 ‘연화도에 무량수불왕생정토주’, 이순래 작가의 ‘고려사경 신장도’ 등이 시선을 끄는 작품이다.

▲ 김경호 회장의 감지금니 전통사경과 성경사경, 코란사경, 만다라의 대화 1 32.2cm, 84.0cm.

전시가 시작되는 13일 오후 7시에는 한국 전통사경에 대한 설명에 이어 외길 김경호 회장의 감지금니 ‘전통사경과 성경 사경, 코란사경, 만다라의 대화1’ 영인본 사인회 등이 마련된다. 21일 오전 11시에는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에서 한국 전통사경의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에 대한 특강 및 전통 금니사경 제작 시연회가 열린다.

-강지연 기자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