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지찬스님, 김동범, 배종훈, 양경수 작가.

‘환우들을 위한 만만한 카툰전’이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1층 홀에서 19일부터 6월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불교카툰을 매일 연재하는 ‘만만한 뉴스’가 1일 창간 후 처음으로 마련한 창간 기념전시이다.

‘만만(卍卍)한 뉴스(www.manmann.kr)’는 4명의 불교 카툰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캐릭터 ‘어라스님’으로 더 알려진 지찬스님, 《행복한 명상 카툰》의 저자 배종훈 작가, 《가끔은 길을 잃어도 괜찮아》의 저자이자 한국영상대학 겸임교수 김동범 작가, 가수 MC스나이퍼 앨범 미술감독이자 웹툰 ‘비니미’의 양경수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만만한 뉴스의 ‘만만’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가득함’의 의미와 한글 ‘부담스럽거나 무서울 것이 없어 쉽게 다루거나 대할 만하다’의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대중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신문이라는 의미와 함께 ‘대중이 곧 부처’로 이 신문에 참여하는 작가와 독자 모두가 자신의 불성을 찾아 성불하겠다는 큰 원을 담고 있다.

▲ 지찬스님의 스파이더라.

만만한 뉴스 대표발행인 지찬스님은 “우리 신문은 만화가 위주가 된 부처님의 말씀을 시대의 대변자로, 불교만화가 중심이 된 문화장르의 한 축으로, 새롭게 초발심의 마음을 담은 신문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발간사를 밝혔다.

창간 첫 전시는 환우들에게 힘이 되는 작품을 찾던 동국대 일산병원 한방병원의 김명숙 수간호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 배종훈 작가의 '소유하려하지 말라'(왼쪽)와 김동범 작가의 '걷'.

배종훈 작가는 “몸의 치료뿐 아니라 마음의 치료도 매우 절실해지고 있는 현시대에 ‘만만한 작가들’은 미력하나마 부처님의 말씀을 카툰으로 전하는 전시를 통해 환우분들과 가족분들, 병원 관계자분들께 잠시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자 위 전시를 준비했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만화를 보면서 자신의 지친 삶을 잠시 놓아두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되시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말한다.

▲ 양경수작가의 팔상도-녹원.

‘만만하게, 쉽게, 즐겁게’ 관람하는 전시 ‘만만한 카툰전’. 6월1일까지 이어지는 전시기간 중 작품 구입 문의는 현장 또는 작가 연락처 및 이메일로 가능하다. 전시 종료 후 작품 판매 수익 일부와 대표작품은 병원에 기증할 예정이다. bjh4372@hanmail.net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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