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부처님의 손. 수인(手印)을 주제로 한 전시가 시작됐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이 봄을 맞아 상설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부처의 손’ 작은전시를 시작했다.
수인은 붓다의 일생과 깨달음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주요한 상징. 붓다의 자비와 깨달음의 경지, 성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원도 출토 금동 불상의 다양한 손모양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시무외인은 여원인과 함께 우리나라 불상과 보살상에서 가장 많이 애용된 수인으로 이번 전시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상설전에는 새단장을 마친 ‘강원의 불교와 왕실’ ‘강원의 인물과 생활 전시실’도 한몫 더한다.

‘강원의 불교와 왕실’은 낙산 오대산 금강산 등 명산에 관음보살 문수보살 담무갈보살이 직접 살고 있다고 전할 정도로 여러 사찰 유물을 통해 융성한 불교문화를 전한다.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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