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보존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와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전준호)는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연등회에 내외국인 청년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글로벌 서포터즈’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

글로벌 서포터즈는 외국어로 소통이 가능한 2~30대 한국 청년들과 국적과 관계없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청년 80명으로 구성되며 지원자는 웹사이트 www.cham.me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10일까지 e메일 educham9618@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개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합격자들은 1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 지난해 글로벌 서포터즈 자원봉사교육 사진.

합격자들은 △1박2일 템플스테이 체험 △한국 전통문화의 특징 이해 △중요무형문화재 122호 연등회 유래 △자원봉사자의 역할 등의 프로그램을 교육 받는다. 특히 1박2일 템플스테이의 경우는 명상, 연등회 문화체험, 발우공양 등의 한국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외국인 서포터즈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서포터즈 참가자들에게는 봉사활동 40시간(전통 문화 재현과 보존활동)과 유니폼(전통생활한복) 지급, 교육비 전액 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 글로벌 서포터즈 활동 모습. 외국인 관광객에게 연등 만들기를 설명해주고 있다.

대한불교청년회 참교육문화사업단(단장 하영태)는 “서포터즈 활동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한국 청년들과 교류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청년들에게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해외 청년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와 깊은 이해를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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