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이 지하철 9호선 292역 이름을 놓고 1~15일 벌였던 주민 설문조사 결과 봉은사역 58%, 코엑스역 35%가 나와 봉은사역이 역명 지정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봉은사 명훈재 행정관은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2월 초 강남구지명위원회에 상정되어 논의한 후 서울특별시지명위원회에서 또 논의를 거쳐 서울시장이 확정을 짓게 된다”고 역명 확정 절차를 설명했다.

또한 “주민 선호도 조사는 앞섰으나 코엑스가 강남을 대표하는 인식이 크고 한국무역협회도 코엑스역으로 지정해줄 것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아직 난관은 남아있다”며 “앞으로 봉은사역명으로 확정될때까지 서명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행보를 설명했다.

봉은사역명은 9호선 설계 시행 초기부터 가칭으로 써올 정도로 유력한 역명. 개통을 앞두고 코엑스역과 역명을 놓고 경쟁하게 돼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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