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사장 자승스님)이 불교종합복지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를 대표하는 사회복지법인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회복지재단은 22일 오전 11시 전법회관 6층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회복지법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재단 브랜드를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재단은 ‘불교종합복지지원센터’를 건립한다. 불교종합복지지원센터는 재단 산하 1천여 개의 시설을 관리ㆍ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사회복지재단은 이를 통해 불교복지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나눔교육센터’를 설치하여 후원자 개발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나눔전문가’를 양성한다. 부서별로 흩어진 국제사업을 모아 집중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외부 불교단체와 협력을 도모하는 역할은 ‘국제사회복지지원센터’가 맡게 된다.

또한 지난해 필리핀 대풍피해 지역에 파견된 긴급재단구호봉사대는 봉사단으로 위상의 격상시켜 상시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외교부ㆍ안전행정부ㆍ소방방재청 등 국가기관과 협력을 통해 전문적인 긴급구호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사회복지재단은 사회복지법인이 없는 교구본사에 법인 설치를 지원과 교구본사 사회복지법인에 대한 운영컨설팅 제공하고 새롭게 개발된 자비나눔통장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스님은 “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복지를 통한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비나눔의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며 “사부대중과 함께 불국정토를 실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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