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깊은 진관사 수륙재(水陸齋)를 학술적 차원에서 다루는 장이 시도된다.

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와 진관사(주지 계호 스님)은 7월 9일 오후 2시 진관사 홍제루에서 ‘진관사 수륙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문명대 소장(한국미술사연구소)은 ‘진관사 수륙재의 성격과 역사’란 주제로 기조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로는 이강근 교수(경주대)의 ‘진관사의 수륙사(水陸社)’, 윤은희 연구원(한국미술사연구소)의 ‘진관사 수륙재의 의식절차’, 김창균 교수(동국대)의 ‘수륙재와 괘불탱화’, 김응철 교수(중앙승가대)의 ‘진관사 수륙재의 현대적 조명’ 총 4편이다.

이날 토론자로 손신영 교수(전북대), 전경미 교수(예원예술대), 정병모 교수(경주대), 박경준 교수(동국대)가 나설 예정이다.

수륙재는 수륙무차평등재(水陸無遮平等齋)의 줄임말로, 수륙회, 수륙도장이라고도 한다. 수륙재는 육지와 물속에서 떠도는 외로운 넋들과 아귀 등의 혼령들에게 불법을 강설하고 법식을 평등하게 베풀어 유․무주고혼들을 구제하는 재이다.

진관사는 조선 초기 수륙재를 주도하는 도량으로 지정된 이래 현재까지 수륙재보존위원회를 주축으로 재를 봉행해 오고 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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