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스님)과 (사)한국화재소방학회(회장 백동현)는 29일 오후 3시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3층 보현실에서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화재예방과 관련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화재예방과 전통사찰문화재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국화재소방학회는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화재예방교육 및 소방관련 현황점검을 상시 지원하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학회 회원들에게 템플스테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전통목조건물에 대한 이해도와 관련 연구사업의 폭을 넓히도록 돕는다.

▲ 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화재소방학회는 전통사찰 화재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산스님은 “그간 우리 사회는 전통문화재 보존 방법에 대한 무지로 선조의 숨결이 담긴 소중한 문화재가 한 순간에 사라지는 실수를 반복하곤 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은 물론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재를 보존하는 데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동현 회장은 “지난 2008년 숭례문이 화재로 인해 소실됐을 때 우리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었던 문화재가 사라진 상실감에 마음이 무거웠다”며 “올해 템플스테이 체험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 전통사찰문화재의 소중함을 느끼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보존의 책임을 느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다가오는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화재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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