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민종은 10월2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어린 시절 지하 단칸방에서 살았던 추억, 학창시절 절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 동안 외모의 비결 등을 공개했다.
이날 김민종은 "외할머니가 스님이었는데 우이동 암자에 계셨다. 외할머니가 어머니를 낳은 후 비구니의 삶을 사신 거다. 그래서 외할머니가 계신 곳에서 중학교로 통학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김민종은 "곱상한 외모와 강남 출신, 부잣집 아들처럼 보이니까 전학 후 1달간 매일 싸웠다. 일주일에 2~3번 싸웠던 것 같다. 또 맞고는 못 사는 성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민종은 "그러다 친해졌는데 친구들을 상대로 한 집들이를 절에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친했던 친구 한 명이 날 미행했다. 우이동 종점에서 하차해 등산 후 절로 들어가니까 고아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던 거다. 소문 낸 친구를 잡아 혼을 내줬다. 중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외할머니와 절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또 “어머니는 서울대 영문과를 나온 수재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충무로를 찾았다가 당시 영화 제작자였던 아버지를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