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의 외할머니가 스님이었다는 사실이 방송을 타고 알려졌다. 또 김민종 자신도 학창시절엔 절에서 살았다고 고백했다.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은 10월2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어린 시절 지하 단칸방에서 살았던 추억, 학창시절 절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 동안 외모의 비결 등을 공개했다.

▲ 28일 방영된 SBS '힐링캠프,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장면 캡처.

이날 김민종은 "외할머니가 스님이었는데 우이동 암자에 계셨다. 외할머니가 어머니를 낳은 후 비구니의 삶을 사신 거다. 그래서 외할머니가 계신 곳에서 중학교로 통학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김민종은 "곱상한 외모와 강남 출신, 부잣집 아들처럼 보이니까 전학 후 1달간 매일 싸웠다. 일주일에 2~3번 싸웠던 것 같다. 또 맞고는 못 사는 성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민종은 "그러다 친해졌는데 친구들을 상대로 한 집들이를 절에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친했던 친구 한 명이 날 미행했다. 우이동 종점에서 하차해 등산 후 절로 들어가니까 고아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던 거다. 소문 낸 친구를 잡아 혼을 내줬다. 중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외할머니와 절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또 “어머니는 서울대 영문과를 나온 수재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충무로를 찾았다가 당시 영화 제작자였던 아버지를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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