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불암사 생명 음악회’가 5일 남양주 불암사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와 불암사는 경내에서 장기기증 및 후원회원, 유관단체 관계자, 불암사 신도와 지역주민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을 공유하는 기념식과 장기기증 확산의 염원을 담은 문화행사를 열었다.

불암사 합창단과 광동고등학교 댄스부 카르페디엠, 한중예술협회의 식전공연으로 시작을 알린 이날 기념식은 △명예의 전당패 전달(삼론종 지경스님, 정연스님, 성우스님, 동국대 참사람봉사단) △공로패 수여(박완순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 손강자 회원) △감사패 수여(전금미 회원 등 7명) △치료비 전달 등이 진행됐다.

▲ ‘2013 불암사 생명 음악회’가 5일 남양주 불암사에서 열렸다.

일면스님은 “법인 발전과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한 배려와 보시가 우리 사회에 더욱 아름답게 퍼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념식에 이어 2부 문화행사는 방송인 김병조 씨의 사회로 ‘BBS 이야기쇼 특별 공개방송’과 함께 펼쳐졌다. 생명나눔실천본부 회원 정삼, 가수 소찬휘, 홍보대사 송소희, 랩퍼 아웃사이더, 가수 현철의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불암사 경내에서 진행된 장기기증 캠페인에 참여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이재오 의원은 “장기기증은 우리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일이기 때문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많은 동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을 포함한 총 53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였다.

▲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한 이재오 의원과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스님.

한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3일 불암사에서 장기기증자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한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천도재는 명나눔실천본부가 1994년 창립한 이후 해마다 봉행해 오고 있는 행사이다.

천도재는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다른 이를 도우려는 자비심을 실천한 영가를 축원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한다. 또한 장기기증자가 아니더라도 생명나눔실천본부 회원이나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의 일반 영가도 함께 축원한다.

문의=생명나눔실천본부(02-734-8050)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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