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대책위 임원단이 보현사 매각 절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대책위 임원진은 사찰운영위원회가 참여하지 않은 매각방침 결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제주 관음사 포교당 보현사 매각에 반대하는 신도들이 매각이전 백지화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관음사 포교당 보현사 매각백지화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조계종 총무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음사 포교당 보현사 매각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도시 이전을 명분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부처님을 봉안 신도들이 신앙활동을 하는 절을 매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종단법에 따라 사찰을 매각하려면 신도회장이 운영위원회에서 사전 심의.의결해야 한다"면서 "신도회장에게 운영위를 소집한 사실이 없으므로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비상대책위는 또 "이전 예정지 소유자와 현 보현사 부지 낙찰자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면서 "소유자와 매수자, 관음사나 당시 보현사 주지 간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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