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연대는 ‘분연히 일어나 종단 지도자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하겠다’는 제하의 공개질의서를 통해 △자승스님께서는 장주스님과의 밀약서 등 총무원장 당선을 위하여 계파정치와 기득권세력을 공고히 한 점을 스스로 참회하시어 후배 출가자들의 사표가 될 수 있는 길을 선택해달라 △자승스님께서는 임기동안과 특히 지난 1년간 허울 뿐인 자성과 쇄신결사라는 양설 뒤에 숨어 종단의 자정활동이라는 시대적 요청을 묵살하고 종단이 만인의 조롱을 받게 한 점을 참회하시고, 정법의 길이 열리도록 노력해 달라 △자승스님께서는 본인의 약속 그대로 재출마 포기의 길을 선택하여 조계종단이 스스로 청정한 종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재가연대는 이번 공개질의서에서 혼인신고가 된 승려가 여전히 종단 중책을 맡고 있고 도박빚으로 수만 평의 토지를 팔고 도주한 사찰 주지의 도박행태가 공중파를 통해 안방에 방영되어도 쉬쉬하고 그 도박사건을 조사하지 않고 있는 점도 강하게 성토했다.
재가연대는 마지막으로 “(우리는)분연히 일어나 종단 지도자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만 기자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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