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고 낯선 땅, 네팔을 독특한 시선으로 조명한 장편소설 《가장 빛나는 순간》이 웅진문학임프린트 곰에서 출간됐다. 20년 동안 저널리스트이자 사진작가로 활약한 캐리 그로너가 첫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현대 미국사회에서 문명의 안락함 속에 사람들이 느끼는 방황을 따스한 시선으로 조명한다는 평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철저한 문화 고증에 현실감을 더한 《가장 빛나는 순간》은 시카고 트리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는다.

“네팔이라는 나라에서 문명의 안락함이란 깊고 차가운 물위에 드리워진 살얼음판일 뿐이었다.” 아버지와 딸의 갈등과 화해를 그리면서 보편적 인간애를 다룬다.
캐리 그로너/웅진문학임프린트 곰/13,000원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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