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출신 김윤수 전 사법연수원 교수가 번역한 초기 아함경전 가운데 가장 먼저 편집된 경전 《한문대역 잡아함경》 5권이 나왔다. 붓다의 가르침 중 핵심을 모은 것이어서 가르침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경전이 바로 《잡아함경》이다.

《한문대역 잡아함경》은 구나발다라 한역의 현존 50권본 《잡아함경》을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원래 내용이 아닌 것은 제외하고, 순서와 편제를 바로 잡으며, 경문의 오류를 수정하는 등 혼란한 모습을 바로 잡음으로써 가르침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도록 했다.

함께 출간한 《인류의 스승, 붓다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전 5권본 중 한역문고 각주의 설명을 제외한 우리말 번역문만을 모아 담았다. 전문용어 외의 어려운 술어는 쉬운 우리말로 풀어 번역하고, 권말에 전문용어에 대한 용어 설명을 덧붙여 둬 독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다.
김윤수/한산암/160,000원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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