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vs 뇌》 《붓다브레인》 등 뇌를 움직이는 마음의 비밀을 일반인들에게 소개해온 한국 심리학계의 거장 장현갑 교수의 대중 명상 안내서 《뇌를 움직이는 마음의 비밀 명상에 답이 있다》가 나왔다.

오랜 시간 미신이나 주술 취급을 받다가 19세기에 들어서야 과학의 반열에 올라선 의술처럼 명상도 과학으로 입증되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명상은 의술만큼 오래된 분야지만 ‘과학’하고는 연계되지 못하다가 1970년대 들어서면서 명상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늘어나 명상도 과학과 조우하기 시작했다. 생리학자 심리학자 의사들이 명상의 효과에 관한 신경과학적 심리학적 의학적 연구 결과들을 발표했다. 1990년대 들어 기능적자기공명영상(fMRI)와 양전자 단층 촬영 장치가 개발되어 뇌의 변화에 대해 관찰할 수 있게 되자 실제 명상을 할 때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입증됐다. 마음을 바꾸면 뇌가 바뀐다는 ‘소문’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1부에서는 명상 뇌파의 변화와 명상을 할 때 일어나는 좌뇌와 우뇌의 변화, 명상과 자율신경계의 변화 등 최근의 과학적 연구 성과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2부에서는 15~20분 정도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명상 실천 매뉴얼을 제시한다. 기본적인 호흡명상에서부터 학습능력 등 집중력을 높이는 집중명상(만트라명상), 통증을 줄어주고 공감능력을 높여주는 마음챙김명상 등을 소개한다.

장현갑/담앤북스/13,800원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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