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보는 경전 《만화 지장경》이 나왔다. 저자 정일스님은 영상과 시각적인 교육과 문화에 익숙해져가는 모든 문화 및 대중들의 추세에 발맞춰 《만화 지장경》을 선보였다. 《만화 지장경》은 효심이 곧 불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조계종의 대표적인 선사이자 선학원 이사장을 역임한 정일스님은 《지장경》 독송을 통해 불심과 신심, 효심을 배양하고 참선수행의 밑거름으로 삼으라고 가르쳐왔다.

스님의 가르침은 《만화 지장경》에서도 고스란히 배어난다. 《만화 지장경》은 부처님이 도리천에서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하여 해준 설법을 모은 경으로 지장보살을 불러 갖가지 방법으로 아수라 지옥 아귀 등 육도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평등하게 제도해 해탈하게 하려는 지장보살의 큰 서원을 담은 경전이다.

《만화 지장경》은 생전 정일스님이 법보시용으로 만든 두 권의 책을 표지와 본문 디자인을 새로 해 한권으로 출간했다. 지옥이 텅 빌 때까지 성불하지 않겠다던 지장보살의 원력이 세워진 전생에서부터 지장보살의 교화행각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담았다. 책 끄트머리에 용어해설이 붙어있어 심오한 《지장경》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남산 정일선사/비움과소통/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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