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없는 평화로운 학교 ‧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를 위한 평화아카데미가 6월 21일 강원도 교육청에서 학부모들의 깊은 관심과 참여 속에 치러졌다.

사단법인 평화로운세상만들기(이사장 ‧ 도완 스님)와 강원도 교육청(교육감 ‧ 민병희)이 공동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대표이사 ‧ 최홍집)가 후원한 이날 아카데미에는 5백여 객석이 모두 메워질 정도로 학교폭력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도완스님은 개회사에서 “오늘 행사는 한마디로 ‘3자 대면 학술세미나’라 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전문가와 학부모와 학생이 한 자리에 모여 ‘폭력없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진지한 고민을 토론하는 것은 아주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폭력은 공동체 내의 신뢰와 소통을 가로막는 가장 강력한 적”이라고 규정하고 “교육의 본질은 결국 ‘사랑’이라는 진실을 다시금 되새겨 본다”고 강조했다.

▲ 김종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이 제1주제로 학교폭력 원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발표자 및 토론자가 한 자리에 모여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새누리당 주호영 국회의원은 평화로운세상만들기 고문 자격으로 참석한 축사에서 “학교폭력은 모든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학교폭력 해결책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평화아카데미에서는 김종기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이 ‘학교폭력의 원인과 문제점 및 대책’에 대해서, 차정섭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가정 학교 사회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춘천=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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