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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시선으로 지친 영혼 다독이는 ‘몸짓’
김영희 무트댄스 2013 ‘지금 여기’ 6월 27~29일 아르코예술극장
2013년 06월 11일 (화) 18:42:20 강지연 기자 sakya73@hanmail.net

   
그냥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맞이하고 있을 뿐인데

그냥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맞이하고 있을 뿐인데

우리는 바로 ‘지금 여기’서 내 자신을 다시 바라본다.

한국 창작춤의 선두주자이자 가장 주목받는 안무가 김영희 교수(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가 이끄는 김영희무트댄스가 2013 신작 ‘지금 여기’로 돌아왔다.

김영희 교수는 “이번 작품은 내 자신의 마음을 풀어본 작품이다. 어른이라는 이유로 수행해야할 책임들에 지쳐 가끔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다. 이럴 때 이 길을 내가 내 길이라 믿는 순간 그건 방황이 아닌 그냥 걸어야 할, 걷고 싶은 길이 될 뿐이다”라고 ‘지금 여기’를 설명한다.

‘지금 여기’에서 김영희 교수는 무거운 어른을 벗고 작은 소녀가 되어 자신을 바라본다. 정해진 사회의 발맞춤에 맞는 그저 그런 결론이 아니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아이의 상상력 가득한 시선은 삶이라는 어지러운 미로에서 탈출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지금 여기’는 탈출의 통로가 없는 미로처럼 구성되어 있다. 마치 정답이 없는 삶을 보여주듯. 때문에 무용수들은 오로지 미래와 현실 사이를 오가는 삶에 대해 심사숙고해보라고 온 몸으로 속삭인다.

무대를 가득 채우는 듯하면서도 절제된 무용언어는 다양한 움직임 요소들과 결합해 안무가 김영희 교수의 자아를 오롯이 드러낸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몽상적 자아와 현실의 삶을 선택하는 열정적 자아. 이 두 자아의 밀당이 관객과 호흡하면서 무대와 객석은 경계를 허물고 하나로 동화된다.

여기서 잠깐! 무트댄스의 무트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육지를 뜻하는 ‘뭍’이고, 또 다른 하나는 독일어의 용기(기력, 의지, 투지)를 의미한다. ‘대지를 밟고 서 있는 모습에서 출발한 춤의 원형은 땅으로 시작되는 어머니의 용기로 새로움을 추구한다.’ 무트댄스의 정의는 이렇게 내려진다. 김영희 교수가 선보이는 독특한 ‘호흡기본’을 바탕으로 발산되는 에너지와 강한 흡인력은 김영희무트댄스 만의 매력이다.

한국 무용계에서 감동과 여운을 주는 과감한 춤 언어를 구사하는 안무가, 김영희 교수. 대장경 천년의 해를 맞아 해인사 대적광전 앞에서 순백의 몽환적인 퍼포먼스 ‘꿈’으로 좌중을 사로잡는 등 불교와의 인연도 남다르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과 한국공연예술센터 공공지원 시리즈로 선정된 김영희무트댄스의 2013 신작 ‘지금 여기’는 6월 27~29일 목·금 저녁 8시, 토 오후 5시, 단 세 차례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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