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본사(주지 덕문스님)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각림스님)는 29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교문화유산 학술세미나 ‘팔공산 선본사 갓바위 부처님’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불교계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선본사 갓바위 불상’과 선본사 소장 ‘불교문화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총 3부로 구성된 세미나는 1부 팔공산 선본사와 갓바위 부처님, 2부 선본사의 불교문화재와 보존, 3부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지며 △김상현 교수(동국대)의 ‘통일신라시대 팔공산의 불교신앙’ △한동수 교수(한양대)의 ‘팔공산 동록의 지리환경과 관봉석조여래좌상 및 선본사의 입지 특성’ △김춘실 교수(충북대)의 ‘관봉 석조여래좌상의 양식 특징 및 조성 배경’ △신용철 관장(양산유물전시관)의 ‘팔공산 선본사 석조문화재에 대한 고찰’ △송은석 교수(동국대)의 ‘조각승 청허와 경산 선본사의 목조아미타불좌상’ △좌용주 교수(경상대)의 ‘선본사 관봉석조여래좌상 및 삼층석탑에 대한 암질분석’ △송유나 강사(공주대)의 ‘선본사 신중탱화와 양진암 신중탱화의 채색안료에 대한 분석 특성 비교’ 등이 각각 발표된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도도량인 ‘선본사 갓바위 불상’을 불교사, 미술사, 지리학, 보존과학 등으로 고찰 할 수 있는 최초의 장이다”며 “특히 선본사 갓바위 불상에 깃든 천년의 불교 신앙, 산정(山頂) 항마촉지인 여래좌상으로 보개를 쓴 새로운 도상이라는 미술사적 특징, 선본사 삼층석탑의 새로운 불탑관, 극락전의 목조아미타불상의 조성시기 등이 새롭게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