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관장 · 원학스님)은 조계사 창건의 역사와 의미, 의의를 되새기는 전시회를 갖는다.

5월 10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동 박물관에서 갖는 전시회는 조계사 대웅전 상량유물과 관련자료 일체를 보여주는 2013년 봄 기획전 ‘조계사 창건 역사와 유물’을 주제로 이루어진다. 

▲ 대웅전 건축공사 사진.

이번 기획전에 전시되는 유물은 1938년 조계사 대웅전이 건립되었을 당시 불교의 상황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대 자료 240점을 △일제강점기의 불교와 조계사의 창건 △조계사 대웅전을 만든 인물(지암 종욱스님, 도편수 최원식, 금용 일섭스님) △조계사 대웅전 발견 상량유물 △현대의 조계사 등으로 주제를 나눠 전시한다.

▲ 불교중앙박물관장 원학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 원학스님은 “이번 전시가 조계사 창건과 관련한 정신적 가치를 유물을 통해 배우고 지켜나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불교중앙박물관은 문화재청의 학술용역사업인 ‘금석문 조사사업’을 올해 실시한다.

금석문 조사사업은 금석문 유물들이 방치돼 변형과 훼손이 진행되므로  원형에 대한 탁본자료를 만들어 영구보존하기 위한 기초조사 작업이다.

원학스님은 “이 사업을 통해 금석문의 인멸 가능성, 보존상태 등의 등급을 정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은 만들고 문화재적 가치를 재평가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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