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주지 정념스님)는 탄허스님(1913~1983)의 탄신 100주년을 맞이해 4월 1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의 특별 강연과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도올 김용옥 선생의 특별 강연은 ‘탄허 스님의 화엄 세계-20세기 한국 불교의 정맥과 그 고뇌-’를 주제로 오후 2시에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고 ‘한국의 큰스님 글씨-월정사(月精寺)의 한암(漢岩)과 탄허(呑虛)’ 특별전시회는 같은 날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1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2층 서예실에서 진행된다.

월정사는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인 김홍규 선생의 아들로 태어나 1983년에 열반에 든 탄허스님의 생애는 20세기 한국 역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며 “탄허스님은 한국불교의 고승이자 대석학으로서 한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이정표를 제시한 이 시대의 정신적 지도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정사는 탄허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 제2차 학술심포지엄 ‘탄허대종사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의 시대정신’을 4월 26일에 열고 5월 중순 경에 ‘탄허대종사의 사상과 생애’ 다큐멘타리 제작, 불교TV와 KBS를 통해 방송하는 등 다양한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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