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의 국립국악관현악단은 19, 2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작곡가 시리즈 '박범훈의 소리연'을 펼친다.

박범훈(65)의 방대한 작품 중 산조, 무속음악, 무용음악, 아시아음악, 불교음악 등 카테고리별로 엄선해 연주한다. 창작 초연곡 두 곡도 선보인다.


19일 공연은 대표곡 '춘무'로 시작한다. 그의 딸이기도 한 얼후 연주자 박두리나와 협연한다. 경기민요 명창 김영임과 함께하는 '춤을 위한 나나니',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출연하는 무속음악 '신맞이', 스포츠댄스를 위한 관혁악 등도 준비됐다.

20일은 불교음악 중심으로 무대가 채워진다. 박범훈이 해설하고 김회경이 지휘하는 '생활 속의 불교음악', 찬불가를 최초로 작곡한 일제시대 민족대표 33인의 하나인 용성 스님 탄신 150주년을 기리는 교성곡 '용성' 등이 펼쳐진다.

박범훈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초대단장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역임했다. 1995년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했고 많은 불교음악을 작곡했다.

금요일 공연은 오후 8시, 토요일 공연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 A석 2만원, S석 3만원, R석 5만원이며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02)2280-4114~6.

-불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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