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각회(이사장 도업스님)는 용성스님 탄신 150주년을 기념, 《백용성 대종사 총서》발간 및 전산화 사업을 실시한다.

▲ 대각회 이사장 도업스님은 "용성스님이야 말로 한국불교의 미래를 내다본 선각자요 실천가며 사상가였다"면서 "이번 사업이 앞으로 용성스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대각회 산하 대각사상연구원(연구원장 보광스님)은 13일 오전 11시 30분, 종로구 수송동 한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용성스님의 대각사상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출판과 전산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용성스님 총서 발간 및 전산화 사업은 2013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5년 동안 △용성스님의 모든 자료(저서, 문건, 기고문, 보도기사 등) 수집 △수집된 자료 번역 △자료의 원본과 번역본 전산화 △데이터베이스(DB)구축과 검색시스템 설계 △용성스님 총서 출간 △DB검색시스템 유지 ‧ 관리 등으로 진행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각회 이사장 도업스님은 “용성스님은 현재 조계종에서 추진하는 3대 사업인 ‘포교, 역경, 도제양성’을 이미 주장하고 실천한 선구자였다”며 “한국불교의 미래를 내다본 선각자요 실천가며 사상가인 용성스님의 대각사상을 선양하기 위해 8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 대각사상연구원 원장 보광스님.
대각사상연구원 연구원장이자,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보광스님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용성스님의 모든 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 된다면 용성스님의 자료를 영구보존함은 물론 용성스님의 연구 기반 구축에도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문제가 된 문중들의 선사 선양사업에 대해 대각회는 “선양이라는 것은 선사들의 있는 그대로를 연구, 기록해야한다. 최근 일부 문중의 선양사업들이 선사들을 신격화, 신비화하려 하는데 그것은 큰 문제이다”며 “대각회는 그동안 대각사상연구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용성스님을 연구한 만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용성스님의 선양사업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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