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수행대전』은 ‘염불’에 관한 부처님과 보살님, 역대 고승, 거사님들의 말씀들을 모아 해설하거나 주석을 단 책이다. 염불, 그중에서 부처님의 이름을 생각하거나 부르는 지명염불(칭명염불)에 관한 부처님의 성스러운 가르침과 고승들의 고귀한 말씀들을 모아놓았다.

책의 저자 주세규는 “성인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많은 종교에서 널리 권장하고 있는 보편적인 수행법이다. 그 가운데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는 일은 가장 성스럽고 불가사의한 수행법이다”며 “그럼에도 지금까지 염불은 어리석고 무식한 사람들이나 하는 낮은 수행법으로 치부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편견을 깨부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염불수행을 하여 극락에 왕생할 수 있게 하고자 이 책을 회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책에 나오는 염불법문의 원문은 인터넷 중국 사이트에 들어가 직접 찾아낸 것이다”며 “한문으로 된 원문을 싣는 것이 염불을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을 했기에 최대한 많이 원문을 실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염불의 정의와 칭명의 뜻, 염불의 역사, 불가사의한 염불의 공덕과 수행법, 대승경전, 역대 조사들의 정토법문과 사음을 경계하는 글은 물론 불교는 기독교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자살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공자와 노자는 누구인지, 진정한 수행자들에게 왜 질병이 찾아오는지, 세상은 왜 갈수록 혼탁해지고 살기 힘들어지는지, 많은 죄악을 지은 사람이 참회하면 용서되는지, 부모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효도는 무엇인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언제인지를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주세규/비움과소통/38,000원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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