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으로 시작하는 불교』는 현대인들에게 불교의 이해를 전반적으로 도와주기 위하여 지안스님이 엮은 책이다.

‘불교=마음공부’라는 등식 하에 수행과 명상으로 불교를 접하는 현대인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책의 저자 지안스님은 불교를 진정으로 자기 삶에 활용하고, 길잡이로 삼으려면 교리를 배우고 경전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불교에서는 삶의 옳고 그른 기준이 되는 계(戒), 마음을 맑고 고요하게 하는 정(定), 지혜를 말하는 혜(慧) 이렇게 세 가지가 종교가 바로 불교라고 저자는 말한다.

1부에서는 불교 교리의 핵심을 간결하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였고 2부에서는 경전 오십 종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가장 먼저 만들어진 초기경전을 대표하는 『숫타니파타』부터 대승경전 최고의 경전으로 평가받는 『화엄경』까지 50종의 경전을 골라 그 내용을 간략히 기술하여 독자들이 불교 경전의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안스님은 “이 책이 불교 입문서의 역할이 되기 바라며 경전에 대한 이해가 새로운 지적 재산이 되어 정신적 이익을 얻는 좋은 인연이 맺어지기를 바란다”고 책을 쓴 소감을 밝혔다.

지안스님/조계종출판사/13,000원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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