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이사장 자승스님)은 28일 오후 2시 한국역사불교문화박물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환경 Talk - 자연과 아름다운 동행’ 세미나를 갖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했다.

아름다운 동행 사무총장 혜일스님은 “아름다운 동행은 그동안 자비나눔을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해왔다”며 “이번 지구환경보호세미나는 환경보호를 통해 온 인류에게 돌아갈 자비나눔의 첫걸음이자 모두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이날 환경 Talk는 환경이 주제인 만큼 젊은 학생들이 많이 참석했다.

박찬정 아름다운 동행 사무국장의 사회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환경 Talk’는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지구온난화, 지속가능한 대안적 삶을 꿈꾸다’를 주제로 제1발표가 진행됐다.

▲ 최열 대표
최열 대표는 “과도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우리의 환경은 급속하게 나빠졌다. 환경은 사람이 아닌 것 모두를 말한다. 지금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과거에 비해 사람을 제외한(땅, 물, 공기 등)이 더 나아진 것이 없다”며 성장이 우리에게 혜택만을 준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산업의 비중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집중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만의 모델 구축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NGO의 역할 등 3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다음으로는 유정길 평화재단 기획위원의 ‘지구온난화 시대,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적 삶’이 발표됐다.

▲ 유정길 기획의원
유정길 위원은 “서구의 이원론적, 환원주의, 기계론적 사고가 바로 오늘날 인간과 자연의 분리라는 자연지배 논리로 이어져 환경문제를 야기하게 됐다”며 “관계망적 사고, 시스템적 사고, 동양의 유기체적 사고, 전일적 사고로 전환해 환경문제를 바라봐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작게 사는 삶 △천천히 사는 삶 △나누는 삶 △더하기 2S(Save Our Life/Save the Earth) 운동 등 함께 살아가는 공생의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환경 Talk는 아름다운 동행 사무총장 혜일스님, 조계종 사회국장 묘장스님, 김두관 불교환경연대 조직국장, 박근혜 캠프 박준수 사회복지위원 등이 참석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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