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선원(주지 자장 스님, 천안) 여름불교학교
요즘 아이들은 숨이 가쁩니다. 이른 새벽부터 학교에 가고,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교문 앞에서는 학원차량들이 클랙슨을 울려 대며 보충학습을 재촉합니다. 주말에도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아침에는 과외선생님이, 오후에는 학원주말수업이 아이들의 손과 발을 묶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불교학교’는 그런 아이들에게 정토입니다. 정(靜)과 동(動)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서 자신과 친구의 티끌없는 심성을 바로 보고,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 시간 활짝 웃는 아이들의 얼굴은, 분명 부처님을 향한 ‘활발발한’첫걸음입니다. 그 걸음은 전단향이 배듯, 이이들의 마음에 용맹한 불심을 심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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