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간의 소통과 화합, 상생을 위한 ‘종교문화축제 기념음악회’가 8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최기환 SBS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인 자승스님의 인사말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 자승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7대 종교가 사회의 갈등과 소외를 없애는 데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자승스님은 “이번 축제는 신도와 시민들에게 종교의 이해를 돕고 종교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우리 7대 종교는 지금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소외를 치료하고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어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나눔과 희망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축제를 연 것을 축하한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이웃 종교를 더욱 이해하고 서로 소통, 화합해 우리 사회가 평화를 이룩하길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 이날 음악회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민족종교 한영원 회장,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유교 최승덕 관장, 천도교 임운길 도령, 원불교 김주원 원장, 기독교 홍재철 대표회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날 음악회는 신나는 개막공연을 책임진 브라스 밴드 스윙킹즈와 아름드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퓨전국악 연주단 Queens,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트, 팝페라 가수 조안나, 비보잉 댄스팀 애니메이션 크루, 가수 케이윌이 출연, 흥겨운 공연을 참가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한편 종교문화축제는 앞선 1시부터 길놀이, 마술공연, 마임공연, 종교축하공연, 종교체험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 브라스 밴드 '스윙킹즈'는 신나는 개막공연을 선보였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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