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도를 잘 그리는 법용스님(부산시 사하구 사리암 주지)이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첫 번째 법용스님 달마 선묵화전’을 부산시 서면 영광도서 갤러리에서 28일 시작해 31일까지 갖는다.

달마대사의 다양한 모습과 글귀를 새겨 출품한 이번 전시회에는 총 49점이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 영광도서 갤러리를 찾은 시민들이 달마도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시회 첫 날 대부분의 작품이 모두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다. 여기에서 생긴 수익금은 전액 소년소녀가장 5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법용스님이 자신의 달마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편 법용스님은 16년 전 경북 봉화의 불타암에서 자살한 사람의 무료 천도재를 지내고 유품을 정리하다 나온 붓과 먹으로 처음 달마도를 그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스님은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달마도를 그려주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지난 해에는 합천 해인사에서 열린 팔만대장경 천년축제조직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길이 45미터, 폭 10미터의 세계 최대 달마도를 그려 주목받은 바 있다.

-불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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