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제공하고 새로운 나눔의 인연을 맺게 해주는 산사콘서트가 양평 용문사에서 열린다.

용문사 주지 호산스님은 23일 오전 11시 30분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용문사와 용문사 신도단체 청림회가 주최하는 ‘제12회 산사 나눔 콘서트’를 9월 1일 오후 7시 양평 용문사 경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용문사 주지 호산스님
호산스님은 “이번 산사 나눔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회를 떠나 지역주민과 콘서트에 참석한 이들이 함께 문화공연을 즐기고 새로운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산사 콘서트는 유료로 진행되는데 티켓 수입금 전액은 양평 관내에 있는 중·고생 50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며 “주위에서 유료공연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지정석 600석이 열흘 만에 매진되는 등 호응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덧붙여 “콘서트에 참석하는 분들이 티켓 값을 아까워하지 않도록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며 “용문사는 티켓 수입금을 단 한 푼도 취하지 않고 전액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유료 공연이라도 성공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날 공연은 소리꾼 장사익 씨, 가수 박완규 씨, 정율스님, 소리패, 비보잉 댄스팀 등이 출연해 노래와 음악, 춤 등의 공연을 펼친다. 참가비는 지정석 3만원, 자율석 1만원이며 수익금 전액은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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