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로운세상만들기 이사장 도완스님이 관중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자산 적멸보궁 영월 법흥사(주지 ‧ 도완 스님)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평화로운세상만들기가 주관한 ‘2012 금강송과 함께하는 평화음악회’가 지난 4일 오후 7시 법흥사 경내 하이원 평화광장에서 1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유선 충북방송과 영서방송이 합동으로 생중계한 이날 평화음악회는 박선규 영월군수와 박연호 군의회 의장, 권석주 도의원, 김종관 영월경찰서장, 엄창섭 대국민합창단 이사장, 한국서예협회 임원단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된 음악회는 (사)서울 오케스트라(감독 ‧ 이동원)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으로 문을 열었고 중국 전통 현악기 그룹인 여자 12악방은 비파와 얼후 등으로 멋진 화음을 관중들에게 선보여 열띤 갈채를 받았다.

또한 소프라노 정재희씨의 매력적인 성악과 함께 경기민요 소리팀 4인조 보이밴드 범킨스, 대중가수 이자 한국불자가수 회원인 국도영, 강달님에 이어 애니메이션 크루의 신나는 팝핍댄스 등이 사자산 하이원 평화광장의 열기를 더했다.

여성 4인조 퓨전국악팀 ‘여랑’도 인기가 높았다. 구성지고 매혹적인 목소리로 대중가요를 국악버전으로 소화해내는 ‘여랑’에게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 중간에 사회자의 요구에 따라 무대에 올라 온 도완 스님은 “우리가 다양성을 인정할 때 비로소 세상은 평화의 존재감을 갖게 된다”며 “서로가 존중하고 화합하는 자세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사)평화로운세상만들기는 보이밴드 범킨스와 ‘여랑’, ‘애니매이션 크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국내외에 평화정신과 이념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월=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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