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寫經)'은 부처님의 말씀이 담긴 경전을 한 자 한 자 새기며 옮겨 적는 것이다. 허 작가의 사경전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동국대 중앙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허 작가는 "가족들 뒷바라지하며 틈틈이 작업한 여러 작품을 개인적으로 소장하기보다 학교를 위해 쓰는 것이 더 좋은 일인 것 같아 전시회를 통한 기부를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20여년 동안 서예 작가로 활동한 허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을 비롯, 경인미술대전 등에서 수차례 수상했으며 약 7년 전부터는 전통사경 기능전승자 김경호 선생으로부터 사경을 지도받았다.
-불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