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씨의 소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5월 31일부터 한성아트홀(혜화역 4번 출구) 1관에서 공연되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사회에서 성공을 꿈꾸는 혜완, 경혜, 영선 세 여성이 행복하지 못한 결혼생활 때문에 힘들어하고 삶의 희망을 잃어가다 결국 영선은 자살하고 남은 혜완과 경혜는 영선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인생 재출발의 계기를 맞게 된다는 공지영씨의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됐다.

모노드라마에 새로운 음악과 춤을 더하고 무대와 객석의 구분을 없앤 형식으로 구성되는 본 공연은 개그우먼이며 연극배우인 고 서영춘씨 딸 서현선과 토리극 ‘정약용 프로젝트’의 김만중이 출연해 2인 2색의 두 가지 버전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또한 박철민, 손현주, 정흥채 등 인기배우의 우정출연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SBS드라마 ‘신기생뎐’, ‘하늘이시여’의 이영희 피디가 예술 감독을 맡았고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의 시나리오 작가 이선이 대본을 썼다. 공연 연출과 사용되는 음악의 작곡은 뮤지컬 출연자 김만중이 담당했다.

 

▲ 출연자 김만중씨의 연습장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초기 불교 경전인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구절로서 ‘스스로 당당하며 굽힘없이 나아가자’는 뜻이다.

 

본 공연은 5월 31일 개막해 8월 31일까지 공연된다.

평일(월요일 제외)은 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3시, 오후 7시.
티켓: 40,000원(전석)
예매: 인터파크, 옥션, 티몬
공연문의=02-741-0251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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