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과 후회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은 무엇일까?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이 정답이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심리치유서적 『받아들임』이 출간돼 화제다.
이 책은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혜민스님과 베트남 출신의 고승 틱낫한 스님도 주목하면서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있다.

혜민스님은 “고통스러운 감정에 빠져서 끌려다니거나, 그 고통스러운 감정과 싸우느라 힘들어할 필요가 없다”면서 “그저 자비로운 마음으로 자신의 고통을 안아주라. 자신을 사랑하면 세상도 당신을 사랑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다.

틱낫한 스님 역시 “이 책은 우리에게 고통과 두려움과 갈망을 끌어안으라고 말한다”면서 “그러면 산뜻한 기분과 굳센 마음으로 관용과 사랑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들이 컴퓨터 게임만 해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내가 일을 망치고 있어요, 모두 나를 떠날 거예요.” “꼴 보기 싫은 사람이 있어 모임에 나가기 싫어요.”
모두가 우리 일상사에서 나오는 얘기들이다.

이에 대해 이 책은 자기를 향한 비난의 화살을 멈추고 진정으로 자기를 사랑하라고 일깨운다. 책의 저자 타라 브랙(Tara Brack)은 임상심리학 박사이자 저명한 불교명상가다. 서양의 심리치료법과 동양의 불교 명상을 결합한 그녀의 심리치료 프로그램은 마음의 고통으로 아파하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고 있다.

타라 브랙 저, 김선주 김정호 옮김/불광출판사/값 19,800원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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